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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야기

계속되는 이야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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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소설 top100 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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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90g | 128*188*20mm
ISBN13 9788954676298
ISBN10 895467629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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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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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제 꼬리를 물려고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럴 때면 개 회오리바람이 폭풍처럼 일다가 제풀에 멈춰버린다. 공허함, 그것은 어지러워하는 개의 눈에서 볼 수 있는 공허함이다.
--- p.13

항상 독서를 한다. 내가 집에 돌아올 때면 운하 건너에 사는 이웃들은 늘 기쁘다고 말했다. 그들이 나를 일종의 등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인들은 심지어 쌍안경을 들고 나를 관찰한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한 시간 후에도 여전히 거기 앉아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본답니다. 가끔은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 p.14

멀리서 환상적인 별, 지구가 빛나고 있었다(!) 호메로스나 오비디우스 같은 이 누구도 은빛을 발하며 떠도는 그 얇은 원반 위에서는 결코 신과 인간의 운명을 노래할 수 없었을 것이다.
--- p.21

잠에 빠져들면 정신은 육체에 굴복해야 하는 법이다. 밤은 하인들이 굴종하듯 육체를 밤의 어둠과 타협시키고 없는 존재로 가장하려 한다.
--- p.26

시계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불가사의한 것임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시간은 얽매인 데 없는 측량 불가의 현상이며 스스로를 드러내기를 거부한다. 우리 인간이 궁여지책으로 순서의 외양을 입혀주었을 뿐이다.
--- p.44

학생의 입장이 되고 보니 교사라는 게 얼마나 특수한 직업인지 새삼 깨달았다. 이십여 명은 앉아 있고 서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다. 선 사람의 지식이 나머지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의 빈 뇌 속에 전달되어야 한다.
--- p.49

“당신, 죽으면 화장하고 싶어요?” 내가 물었다.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이다. 그 질문을 받는 사람의 육체는 어느 주어진 시점에 길가에서 처치되어야 할 폐기물로 전락한다.
--- p.55

우리는 신화시대의 후손들이다. 신화적 삶이 아닌 심리적 삶을 산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사물의 이치를 알고 있으면서 늘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단성 합창단원이다.
--- p.67

거울은 무용지물이다. 아무것도 단단히 붙들어놓을 수 없다, 산 것도 죽은 것도. 거울은 역겨운 술잔들에 봉사하는 존재이고, 끊임없이 위증하는 존재다.
--- p.74

그녀가 성숙한 여자처럼 걸어갈 때 나는 어린아이를 실망시켰음을 알았고, 미성년을 타락시키는 일 역시 내 직업에 속한다는 것도 알았다. 권위를 잃는 건 아이들을 답 없는 세계로 보내는 것이다. 아이들을 성숙하게 만드는 건, 결코 유쾌한 일이 못 된다. 특히 아이들이 한창 싱그러움으로 빛날 때 그렇다. 그러나 나는 이미 교사를 그만둔 지 오래다.
--- p.89

먼 옛날 지구상에 인간들이 나타나 부여한 번호와 이름을 조소하는 별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불리고 있는지 몰랐다. 인간의 제한된 시력으로 어떤 괴이한 형상들을 보았는지 몰랐다. 불타는 가스로 이뤄진 전갈, 말, 뱀, 사자. 그리고 우리는 인간이 중심이라는 뿌리깊은 편견을 지닌 채 그 아래에 서 있었다.
--- p.98

내 육체를 구성하고 있던 물질은 한때 나를 닮았던 한 영혼에게 거처를 제공해준 셈이다. 그러나 이제 나를 이루고 있는 물질은 다른 임무를 갖게 되었다. 그럼 나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나는 돌아서야 했다. 배의 난간을, 모든 것을 놓아야 했다.
--- p.14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직 세스 노터봄만이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다. 이 책을 처음 읽는 거라면 나는 당신이 부럽다. 두번째 읽는 거라면 이 소설에 담긴 수많은 양질의 것들이 당신이 기억하는 것보다 더 크다는 걸 깨닫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 데이비드 미첼 (작가)
『계속되는 이야기』는 올해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네덜란드는 아주 훌륭한 작가를 두었다!
-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문학평론가)
세스 노터봄은 원만한 플롯, 진부한 것의 반복, 손쉬운 말장난에 관심이 없다. 그의 이야기는 형식과 명료함에서 특별한 브랜드를 가졌다.
- 알베르토 망겔 (작가)
세스 노터봄은 뛰어난 철학적 소질을 지닌 세심한 문장가다.
- J. M. 쿳시 (작가)
세스 노터봄은 우리가 살아온 역사의 형상들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기록하는 데 새로운 허구적 형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위대하다.
- A. S. 바이엇 (작가)
차이퉁 세스 노터봄을 읽는 것보다 환상적인 일, 정신적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건 찾기 힘들다.
- [노이에 취르허]
동시대 작가들 사이에서 세스 노터봄은 인상적이고 모방할 수 없는 목소리를 낸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세스 노터봄은 거대한 주제를 다루지만 결코 과용하지 않는다. 그가 관찰한 일상 속에 심어둔 철학적 사유들은 돌연 절묘하게 나타나 당신에게 다가간다.
-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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