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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회심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회심

: 신학·목회·선교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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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6g | 152*224*20mm
ISBN13 9788964476383
ISBN10 896447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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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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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는 질병에 관해 언급하는 많은 본문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는 그러한 본문들 못지 않게 다양한 질병이 실제로 존재했다. 구약성서는 그러한 질병 중에서도 특히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발생했던 많은 전염병에 관해 언급하는바,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염병이 주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며, 두 번째는 마치 전염병에 걸린 것과도 같은 극심한 시련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전염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리키되, 그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하는 맥락에서 전염병이 언급됨으로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두 번째 경우와 같은 맥락에 속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전염병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낱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 ‘데베르’와 ‘네게프,’ ‘막게파’ 등이다. 이 중에서도 ‘네게프’와 ‘막게파’는 ‘나가프’(“치다, 때리다, 접촉하다”)를 어근으로 가지고 있는 전염병 낱말들이다. 물론 이 세 낱말이 항상 전염병(pestilence)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문맥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차원에서의 ‘재앙’(plague)을 뜻하기도 한다.
--- 「강성열, 코로나19 전염병과 바이러스 야웨」 중에서

어느 시대나 신봉하는 환상이나 검증되지 않는 믿음이 있다. 우리 세대가 신봉하는 환상은 시장(市場)이 인류를 구원하는 전능자라는 믿음이다. 시장을 구세주처럼 예배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사상이다. 지금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무너지고 있다.

신자유주의란 케인스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반발로 19세기의 고전적 자유주의를 소생시키고 부흥시키려는, 1970년대 이후의 현대 경제사상 운동을 말한다. 그것의 핵심 이론은 정부의 개입이 최소화됐을 때 시장은 국가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신자유주의가 이런 이론적 주장을 넘어서 시장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장에 대한 ‘종교적 신앙’을 의미한다는 데 있다.

그동안 우리가 고통스럽게 경험해 온 극단적인 사회적 양극화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삶, 공공성의 붕괴는 이런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무관하지 않다. 신자유주의의 발원지라 해도 좋을 영국이 유럽 주요국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그것을 증거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영국식 복지가 신자유주의에 제압당한 후, 코로나에 직면한 영국의 의사들은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은 물론 가운마저 돌려 입으라는 지침을 받았다. 13%에 이른 영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영국 공공의료의 민낯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 「장윤재, 기후붕괴, 문명의 전환 그리고 신학의 재구성」 중에서

최근 몇십 년 동안 인류는 지구가 45억 년 역사에서 경험한 것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세계를 바꾸었다. 인류가 일으킨 생태계의 변화 규모는 엄청나며 지구 생명 역사에서 신기원을 열고 있다. 인류는 숲을 그대로 둘지 베어낼지, 판다가 생존할지 멸종할지, 강이 어디로 어떻게 흐를지는 물론 대기의 온도까지 결정한다. 인류는 지표면의 10분의 4를 식량을 기르는 데 사용하며 전 세계 담수의 4분의 3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인류 때문에 열대의 산호초가 사라지고 극지의 빙하가 녹고 있으며 물고기가 사라져 바다가 텅 비고 있다. 섬 전체가 상승하는 해수면 아래로 사라지지만, 북극에서는 맨땅이 새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구상에서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층을 제외한 땅의 표면 가운데 75%가 이미 심각한 변화를 겪었고 대부분의 해양이 오염되었으며, 습지 지역의 85% 이상이 사라졌다.
--- 「신재식, 코로나19, 생태계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목회적 과제」 중에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8월 30일부터 전국적으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교계에서는 거세게 반발하였다. 특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시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하였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소속 1,800여 지역교회에 공문을 보냈고,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명령 집행정지 소송까지 제기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수도권 중형교회 최모 목사는 8월 31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비대면 예배 조치가 “교회 탄압”이라고 분개하며 “목회자들이 (정부에 맞서)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이런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의정부시의 이 모(43, 여) 씨는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하는 종교인들이 진정 맞느냐”고 비판했고, 양주시의 전 모(40, 여) 씨는 “타인의 생명에 위협을 주면서까지 왜 모이는 것이냐? 꼭 사람들이 모여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냐”며 성토하였으며,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예배 모임이 칼이 돼 남들의 목숨을 위태하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교계의 비판도 줄을 이었는데 손봉호 교수는 기윤실 홈페이지에 “대면 예배만 예배란 주장은 성경적 근거도 없다”라며 “일각에서는 헌금 때문에 대면 예배를 고집한다고 비아냥거리는데 한국교회가 받을 수 있는 최대의 모독이다. 부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는 ‘코로나19의 폭발적 재확산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다음과 같이 호소하였다.
--- 「정원범, 코로나19, 공동체와 한국교회의 회심」 중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관계적 목회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고 접촉하고 연결할까?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진화 코드인 ‘언컨택트’를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초연결 사회에서 단절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현대인들은 불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사람과의 연결에서 오는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변화는 심지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배달한 물건도 문 앞에 놓으니 배달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미 이니스프리 매장에는 2016년부터 ‘혼자 볼게요’와 ‘도움이 필요해요’ 두 개의 장바구니를 마련하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성세대로는 낯설고 불편한 문화이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불편한 소통보다는 편리한 비대면을 선호하는 문화가 도래했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한 세대, 친절한 서비스보다 말 걸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서비스가 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언컨택트의 생활문화 속에서 디지털 네트워크 관계를 벗어나서는 복음 전도가 불가능하다. 사실 그동안 교회공동체의 기본 관계 방식은 대면 접촉을 통한 인간관계를 기본으로 하는 패러다임이 지배적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공중보건의 문제를 무시하거나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면을 더욱 선호하고 선택하는 것이 신앙의 자유가 아니고 현실적으로는 신앙공동체의 결속과 복음 전도에 더 해악을 끼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공존하는 비대면 언택트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신앙방식에 대한 모색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 「김은혜,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계적 목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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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적절한 목회와 선교를 모색하는 신학적 작업의 결실입니다. 이제 더는 인간 중심적인 신학이나 선교, 목회가 아니라 생명 신학, 생명 선교, 생명 목회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여겨집니다. 본서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고, 깊은 통찰과 분석을 통해 신학적 목회적 선교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책입니다.
- 한영수 (부산장신대학교 세계선교연구소 이사장)
이 책은 8명의 교수님과 목사님이 성서신학적으로 코로나19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신학을 하고, 선교목회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다룬 대단히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 허원구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2019년에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당시처럼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십자가를 지기는커녕 오히려 태극기부대처럼 성조기를 들고 친미반공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 한국 사회의 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글로벌 위기에 직면해서 한국교회는 마지막으로 회심의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부디 이 책에 실린 글들이 한국교회의 회심에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 황홍렬 (부산장신대학교 세계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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