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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연대기 1

앰버 연대기 1

: 앰버의 아홉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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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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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5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834741
ISBN10 8986834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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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통과하는 행위는 업적achievement에 해당하면 이것은 내가 실제로 패턴의 일부라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징조인 것이다. 갑자기 발을 들어올리고 내딛는 동작 하나하나에 가공할 만한 노력이 필요해졌다.머리카락에서 불꽃이 튀었다. 나는 불타는 선에 정신을 집중했다. 격한 숨을 몰아쉬며 그 위를 걸어갔다. 갖자기 압력이 줄어들었다. 베일은 시작되었을때와 마찬가지로 느닷 없이 내 앞에서 둘로 갈라졌다. 나는 그것을 지나왔고, 무엇인가를 획득하고 있었다.
--- p.142
또 냄새에 대해서도 민감해졌겠지만, 그것에 관해서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상황에서 상상할 수 있는 구역질나는 냄새말고도,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사람 살이 썩어가는 냄새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악취가 오랫동안 풍겨왔던 것이다. 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누군가가 그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위병이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을 들여다볼 생각을 할 때까지, 도대체 몇 개의 빵, 몇 잔의 맛없는 스프가 손대지 않은 채로 그냥 썩어가야 하는 것일까?
--- 본문 중에서
다시 자리에 앉은 다음 입을 열었다.

"이런 식으로 함께 앉아 있으니 기분이 좋군. 설령 짧은 시간 동안이긴 해도 말야. 옛날 생각이 나는군."

그녀는 싱긋 웃었고, 그런 표정이 사랑스러웠다.

"맞아요." 그녀는 위스키를 음미하며 말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치 앰버 Amber 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요."

앰버! 이 단어를 듣고 마치 등골에 벼락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곧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나는 일어서서 그녀의 양 어깨를 감싸안고 위로했다.

"울지 마, 자, 착하지, 울지 말아 줘. 그러면 나도 슬퍼지니까."

앰버! 여기에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전격적이고, 강렬한 그 무엇인가가!
--- p.39
나는 이 문제를 마음에서 덜쳐버릴 수가 없었다. 여기서 말해 두지만, 아버지와 나는 결코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랜덤이나 기타 몇몇 형제들처럼 그를 증오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맹세코 그를 특별히 좋아할 이유 따위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커다랗고, 힘이 세고,언제나 그곳에 있었다. 요약하자면 대략 그렇다. 또한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앰버의 역사의 대부분이기도 했다. 앰버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 계속되었는지를 알아볼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단념하는 편이 낫다. 도대체 몇십,몇백개의 밀레니엄을 거슬러올라가야 하는지도 확실치 않은 것이다. 이럴 경우 제군은 어떻게 하겠는가?
--- p.183.pp.5-14
그래서 나는 애버너스라고 불리는 그 나라를 걸어다니며 안개가 낀 계곡과 협곡을, 연기를 내뿜고 있는 분화구를, 미친 듯한 하늘을 배경을 밝게, 정말 밝게 빛나고 있는 태양을, 얼어붙은 밤과 불타는 듯한 낮을, 수많은 바위와 대량의 검은 모래를, 조그맣지만 흉포하고 독이 있는 짐승들을, 그리고 가시가 없는 선인장 같은 거대한 자줏빛 식물들을 바라보았다. 이튿날 오후에서 주홍색 구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탑 아래의, 바다가 내러다 보이는 절벽 위에 서서, 이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이 장소가 마음에 든다는 판단을 내렸고, 만약 이 땅의 아들들이 신들의 전쟁에서 죽게 된다면, 가능하다면 언젠가 나의 노래로 그들에게 불후의 명성을 부여하리라고 결심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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