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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연습생 미미와 철학자 24명의 팔딱팔딱 철학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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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334g | 128*188*20mm
ISBN13 9791190015301
ISBN10 11900153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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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는 만물의 근원인데, 나는 만물의 근원이나 시작을 물로 보았어.」
「그럼 세상은 물에서 시작되었다는 건가요?」
「그래, 내 말이 그거네! 바빌론 신화 이야기부터 하는 게 좋겠구나!」
미미의 말을 듣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탈레스가 신이 나서 말했다.
「바빌론 신화는 또 뭐예요?」
미미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물었다. 그러자 탈레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에리두(고대 바빌로니아의 도시)에는 태초에 오직 바다 외에 아무것도 없었지.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두크(고대 바빌로니아의 신)가 갈대 로 뗏목을 만들고 흙을 만들어 다시 뗏목 위에 뿌려서 나무가 자라났지.」
「그럼, 물이 없었으면 갈대도 없었고 흙도 없었고 나무도 없었다는 건가요?」
--- p.23

「자네, 정의란 뭔가?」
「사회에서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부족한 사람을 도와주고, 학교에서는 힘이 센 아이들이 약한 애들을 괴롭히지 않고. 뭐 결국은 사람들끼리 도와주면서 살아가는 거죠. 정의라는 게 별건가요?」
「방금 여유가 있는 사람은 부족한 사람을 도와준다고 했나?」
「네, 맞아요. 그게 뭐 어때서요?」
「그럼, 여유 있는 사람과 부족한 사람을 어떻게 구분하지?」
「그거야 보면 다 알죠. 옷 입고 있는 것만 봐도 다 보이는데요.」
「뭐가 보이는데?」
「잘사는 집 애들은 근사하게 입고 다녀요. 사실 그 정도면 잘사는지 다 알아요. 그래서 잘사는 애들은 자기 집이 잘사는 줄 알아서 더 근사하게 입고 다녀요. 뭐 못사는 애들은 좀 꾀죄죄하게 입고 다니죠.」
「입는 옷만으로도 그게 구별이 가능한가?」
----- p.50

「흐음……. 아까 우리가 정치 이야기를 했지. 그런데 정치인들이 왜 권력을 쥐려는지 아나?」
「그야 뻔하죠. 욕심 때문이죠. 에이, 저한테 너무 쉬운 걸 물어보신 거 아니에요.」
「음, 맞아. 그들이 절제했으면 타락을 안 했겠지. 생각만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그 생각을 몸소 실천을 해야지.」
「그럼, 뒷돈 받지 말고 정치만 해야 한다는 거네요?」
「음. 그렇지.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은 좀 다르다고 생각해.」
「그게 뭔데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권력을 갖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욕심이 나겠지. 그걸 억제하려면 절제라는 게 필요하지. 하지만 먹고살기 어려운 일반인들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그런 삶을 살겠지. 그 사람들이 절제하게 되면 굶어 죽겠지. 이처럼 사람마다 자신의 위치에 따라 다른 덕목이 필요해.」
----- p.86~87

「아저씨, 도대체 면죄부는 왜 팔게 된 거예요? 진짜 궁금했거든요.」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아차차. 내가 이 사단이 난 걸 설명하지 않았구나.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줘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흠…….」
루터는 먼 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음……, 그러니까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려면 선거를 해야 하는데, 그 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을 선제후(황제의 선거권을 가졌던 7명의 제후)라고 하거든.」
「그럼 황제가 되려면 선제후들한테 잘 보여야 하는 거네요.」
루터가 한참을 고심하다가 말했다.
「그렇지. 그런데 선제후들이 주교 역할도 하거든. 마인츠 대주교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그걸 사채로 산 거야.」
----- p.128

「그것 봐. 이 데카르트가 실수할 리가 없지. 그래. 기분이다. 내가 설명해주지. 자네 수학적 진리를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뭐, 할 수 있겠죠.」
「아니야 아니라고. 그런 일은 없어.」
미미가 딱히 잘못 말한 건 없어 보이는데, 데카르트가 가만히 있지 못했다.
「수학은 그럴 일이 없어. 없다고. 내 말 잘 들어봐. 자네가 생각하는 건 아주 옛날에 간단한 기하학 원리를 잘못 추론한 멍청이들 때문이야.」
데카르트가 노발대발하면서 말했다. 미미도 이제 포기한 건지 아니면 싸울 힘이 없는지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만 있었다.
「수학을 좀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말이 안 나와. 제대로 추론한다면 올바른 증명을 해낼 수 있거든. 그게 뭐 내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지.」
----- p.195

「자네가 빵을 사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그야, 빵집 가서 돈 내고 사먹어야 하는 거죠. 아저씨, 너무 당연한 걸 묻는데요.」
「아, 그래. 그럼, 빵집에서 빵을 훔치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
「에이, 아저씨는 참. 뭐 또 그런 걸 물어보고 그래요. 그게 도둑이지. 아저씨, 너무 뻔한 것만 물어보는 거 아니에요?」
스미스의 질문에 미미는 어떻게 그런 걸 물어보냐는 투로 대답했다.
「나는 이기심이 있더라도 그 이기심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아저씨 말은 이기심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지킬 건 지키면서 살아가자는 뜻이네요.」
----- p.236

「아저씨가 미안해할 필요는 전혀 없죠. 그런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정확히 뭐예요?」
「자본가들이 아이들을 공장에서 일을 시킬 때 얻는 행복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또래들과 지낼 때의 행복의 총량이 더 크겠지? 나는 이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고 생각하네.」
「아저씨가 하는 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여기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을 정말 그렇게 일을 시켜요」
「음……. 귀족이나 자본가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아니라면 대다수가 일을 하고 있어. 공장에서 기계를 돌리려면 석탄이 필요한데, 석탄을 캐려면 탄광에 들어가야 해. 다 큰 성인이 들어가려면 탄광을 크게 파야 하지. 그런데 어린아이들이 탄광에 들어간다면 다르겠지? 탄광을 좀 작게 파도 별 무리가 없지. 거기다가 화약 값도 적게 들고, 먹을 것도 적게 들지. 아이들을 하루 종일 그곳에 있게 하는 거지. 그게 문제라는 거야.」
----- p.267~268

「나는 자본주의라는 게 16세기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네. 시간이 지나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내가 이 내용을 책 어딘가에 써놓았는데, 음……. 여기 있네. ‘자본주의적 생산은 자본에 있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목적이 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본의 증식에 대한 욕심은 노동자들의 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 넋 놓고 뭐해. 내 말은 듣고 있는 거냐?」
마르크스가 신이 나서 설명하고 있는데, 미미는 넋이 나간 듯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람들의 경제활동의 최종 목표는 자본 증식이지. 그러니까 그냥 돈벌이로 생각을 해라. 물건을 하나 만들어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나?」
「적어도 돈값은 해야 하죠. 그러지 못하면 누가 돈을 쓰나요? 돈 버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는구나. 자본가들은 더 많은 물건을 팔고 싶어서 여러 가지 궁리를 하겠지.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거야. 최종 목표가 자본 증식이기 때문이지.」
----- p.314

「이거 나 혼자 신나서 떠들었네. 그런데 내가 모스 부호를 이야기한 것은 창조적 파괴를 설명하려고 그런 거야.」
「창조적 파괴요?」
「마차는 말이 수레를 끌고 가는 걸 말하지? 옛날에는 돈이 많은 사람만이 탈 수 있었어. 그런데 전차가 생겨나면서 마차보다 가격이 훨씬 싸서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었지.」
「음……. 아무래도 싸면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죠.」
「그러자 사람들이 마차를 점점 안 타게 되는 거야. 아마 요즘 애들은 엄청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마차를 보지 못할 거야.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옛날 기술이 몰락하는 걸 나는 창조적 파괴라고 보았어.」
「창조적 파괴라…….」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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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확실한 것은 이 책이, 독자들이 철학을 할 수 있는 물꼬를 터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미를 통해, 세상에 대해 한 번쯤은 가져볼 만한 철학적 물음들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 책을 디딤돌 삼아 많은 독자가 철학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나만의 철학’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원치수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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