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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사랑의 그림자

질투, 사랑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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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312g | 140*205*20mm
ISBN13 9791197289200
ISBN10 119728920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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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 창시자는 질투를 ‘정상적’이면서 ‘병적’인 심리생활의 암호와도 같아서, 그 개념을 정확히 안다면, 무의식적 언어의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 p.12

질투는 우리 안에 있는 아주 친숙한 감정, 사랑의 열정이나 집착과 같은 감정일 수 있다. 문학은 질투의 쓰리고 아픈 경험을 아주 잘 묘사하고, 심리학과 정신병리학도 상당한 수준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정신분석은 경험의 묘사와 설명을 넘어선다.
--- p.13

신경증적인 성격의 질투는 그 자체로 무의식의 메커니즘이 되는 메커니즘들로써 명확해진다. 그래서 철학이 질투의 본질을 추구한다면, 정신분석은 그 ‘메커니즘’을 고려한다.
--- p.40

질투하는 사람은 마치 그들이 ‘자신의 행운’을 빼앗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의 기쁨에 짙은 반감을 갖는다. 사랑이 자신을 좋게 만든다면, 질투는 타인이 나보다 더 커 보이는 모든 것을 시기하면서 자신을 왜소하게 만든다. 이것은 완벽한 외부 대상에 비해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느낌에서 오는 스피노자의 미움에 대한 정의와 충분히 일치한다.
--- p.20

질투가 사람을 향한 마음이라면, 시기심은 그가 소유한 재화들을 겨냥한 마음이라고 하겠다. (...) 라캉은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지도 알 수 없는 재화들을 가졌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누군가를 시기하고 부러워한다’고 한다.
--- p.20-21

프로이트는 질투를 ‘병적으로 커진 욕구’라고 했고, 우리는 그것을 ‘중독’과 동의어로 본다.
--- p.22

질투는 뒤따르는 것에 따라, 한편으로는 편집증적인 정신증의 문제로, 다른 한편으로는 동성애의 문제로 다뤄진다.
--- p.30

질투는 사랑하는 대상을 잃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상실감과 애도, 상처 입은 나르시시즘 (…), 자기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벌을 향한 타오르는 적개심이거나 잃어버린 사랑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자기비판의 작용들로 만들어진다.
--- p.43

질투하는 사람에게는 우울감 뿐만 아니라, 우리가 나중에 살펴보게 될 편집증적인 경향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질투의 공포가 감정적인 손해, 혹은 고통스러운 상실의 경험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 p.47

전형적인 질투는 의식의 차원에서 벌어지는 직접적인 ‘상황들’에서 ‘합리적인’ 방식을 유도해내지 못할 때 생긴다는 대단히 중요한 특징이 있다. 모든 질투는 아주 어린 유년시절의 근원적인 질투 경험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 질투하는 사람은 마치 어린아이가 질투하는 것처럼 질투한다.
--- p.54-55

그의 두려움은 누군가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큼 소중한 것을 갖고 있다면, 나는 그것을 시기하리라는 것, 그러니까 그도 나처럼 분명 나의 행복을 불행으로 바꿀 만큼 나를 시샘할 것이라는 데 있다. (...) 투사projection는 타자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는다는 두려움 속에서 구체화된다.
--- p.65

편집증적으로 질투하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자신의 정당성을 당당하게 논증할 수 있다. 그들은 인간의 모든 행동의 바탕에 성(性)이 있음을 전제한다. 그러나 질투하는 사람의 지나친 확신은 원칙적으로 ‘지어낸’ 생각이고, 그래서 병이다.
--- p.76

질투하는 남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의심의 대상이 된 여성에게서 그녀 자신도 모르는 욕망이 있다는 자백을 받아내는 데 있다. (...) 그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꾸며낸 환상을 확인받는 일이다.
--- p.78

주체는 마치 걷잡을 수 없는 미움에서 비롯된 전쟁에 싫증이라도 난 것처럼, 근원적인 미움의 힘에 비례한 사랑을 결심한다. 형제를 죽일 수 없다면, 평화롭게 살고 싶은 그들은 동성의 ‘소년들을 사랑’하는 것으로 형제를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 p.117-118

무엇보다도 프로이트는 질투를 ‘합의된 관용’의 거부로 본다. 말하자면, 사회가 마련해 놓은 ‘용의주도한’ 배수장치, 즉 ‘결혼에서 만족을 바라는 남성과 여성과 정복을 꿈꾸는 남편’이 위험부담 없이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실행해 볼 수 있는 ‘놀이 공간’의 효과와도 같은 ‘합의된 관용’의 거부라는 것이다.
--- p.198

결혼이 만든 일부일처제는 질투를 제도화한 흔적이다. (...) 부부관계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병적인 질투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질투가 내연관계의 추정과 상관있는 정서이고, 그것의 확실한 목적은 여성의 간통이 위협하는 아버지로서의 자격을 보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p.210

질투는 역동적이고 경제적인 무의식의 전략과정에서 생긴 사건으로, 심리현상이기 보다는 일종의 인식의 방식이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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