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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지오그래픽

퍼스널 지오그래픽

아주까리 수첩-05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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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0*224*30mm
ISBN13 9788991555839
ISBN10 89915558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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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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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로 살아 온 세월이 그럭저럭 30년 다 되어 간다. 첫 책 『나눔 나눔 나눔 - 조병준과 함께 나누는 문화 이야기』(박가서.장 - 수류산방의 전신이다)가 나온 게 1997년이었다. 그 뒤로 열 권의 책이 더 나왔다. 판단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만하면 글쟁이로서 아주 폭망한 인생은 아니다. 세상사 이것저것에 다 오지랖을 부리던 나, 온갖 잡다한 대상에 서툴디 서툰 촉수를 들이밀던 나, 그러면서 건진 해답이라며 여기저기 세상에 글 무더기를 던진 나. 그런 내가 있었다.

30대 말부터 50대 말까지 20여 년의 시간, 글 써서 쌀을 팔고 책을 사고 비행기표를 샀다. 밥벌이를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세상에 그 숱한 글 무더기를 던진 건 세상은 왜 이 모양으로 생겼는지, 나는 또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그 의문 부호를 마침표 또는 최소한 말줄임표로라도 바꾸고 싶었던 욕망 때문이었다.

첫 책을 낸 이후 세상에 내보낸 글들 중, 책으로 묶이지 못한 글들을 묶기로 했다. 이런저런 매체에 실렸던 글들을 한 번 털어 보기로 했다. 세상 모든 것에 존재하는 유통 기한 또는 유효 기간이 글이라고 없을까. 당연히 다시 읽으니 쯧쯧 혀 차게 만드는 글도 많다. 그래도 당시를 기억하는 촉매의 구실도 있을 것이고, 지금 여기의 상황에도 여전히 조금이나마 유효한 이야기들도 있으리라. 그런 가냘픈 믿음에 매달려 이 ‘흩어진 구슬 서 말 꿰기’ 작업에 매달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했다. 여기저기 잡지, 또는 공동 저자 단행본에 흩어진 글들은 심지어 내 기억에서도 지워져 가고 있었다.

세상에 흩어진 내 글들을 모아 보면, 어설프게나마 지도 한 장은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믿음 또는 바람에서 출발한 작업이 이렇게 일단 마무리되었다. 내 인생의 지도 한 장, 또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지도 한 장…. 열심히 그린다고 그린 지도가 오히려 길을 잃게 만드는 지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또 여행길에선 가끔 길을 잃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은가. 어차피 누구의 인생이든 한 번뿐인 탐험으로 그려 가는 지도 한 장인 건 다 마찬가지일 테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 p.10~11, 「머리말 - 지도를 펼치며」 중에서

“가도가도 끝없는 황금 밀밭 사이를 걸으며 어린 왕자와 여우를 기억해 본 적이 있는가? 여섯 시간을 화살처럼 꽂히는 장대비 속에서 걸으며 덜덜 떨어 본 적이 있는가?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언덕 위에서 저 아래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내려다본(올려다보는 것이 아니었다!) 적이 있는가? 천지사방에 들리는 소리는 오로지 바람과 새소리뿐인 풀밭 위에 덜렁 드러누워 아득한 잠에 빠져 본 적이 있는가? 사방에 불빛은 하나도 없고, 하늘 한복판에 은하수가 정말 거대한 강물처럼 흐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 p.313, 「에필로그 - 퍼스널 지오그래픽」 중에서

내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 내 생각의 길이 뻗어 나갈 수 있는 곳, 내 독서와 경험의 지평선이 닿는 곳, 그리고 내 상상력의 무지개를 넘어선 곳, 그 곳이 내 「퍼스널 지오그래픽」이 담고 싶은 내용이다. 지금까지 내가 쓴 모든 글은 이를테면 다 내가 몸으로, 마음으로 걸어온 길의 기록이다. 모험 또는 탐험이라 부르기엔 쑥스럽지만, 어쨌든 내 정신이 헤매고 다녔던 내 나름의 오지 체험의 기록이다. 어느 아주 개인적인 지리학 수업의 기록….
--- p.317, 「에필로그 - 퍼스널 지오그래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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