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2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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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304g | 128*187*20mm |
ISBN13 | 9791186151440 |
ISBN10 | 1186151447 |
발행일 | 2021년 02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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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304g | 128*187*20mm |
ISBN13 | 9791186151440 |
ISBN10 | 1186151447 |
Worry A 걱정인형의 고민들 W 001 주인공이 되려면 조연을 자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W 002 모방하는 삶을 살 필요가 없다는~ W 003 때로는 체념할 때도 있어야 한다는~ W 004 초심을 잃었다면 읽어볼 만한~ W 005 융통성과 유연한 태도의 필요성을 알려 주는~ W 006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다는~ W 007 뿌리부터 튼튼히 다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W 008 사귀지 말아야 할 벗의 유형을 알려 주는~ W 009 중심을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W 010 단순하게 살 것을 제안하는~ W 011 때로는 비난도 달게 들어야 한다는~ W 012 게으른 습관을 뿌리치는 행동지침에 관한~ W 013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는~ W 014 나의 미숙함, 서투름에 실망할 때 보면 좋은~ W 015 ‘꿈을 품어라!’ 당신의 미래를 응원하는~ W 016 대담하게 나아갈 용기를 북돋워 주는~ W 017 누구에게나 배울 만한 요소가 있음을 알려 주는~ W 018 의심을 지우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W 019 기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W 020 신중한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Worry B 생각을 모두 꺼내 놓으세요 Worry C 거의 모든 고민은 시간과 함께 사라집니다 Worry D 마음을 두지 않는다면 걱정과 불안은 생기지 않습니다 Worry E 이루어질 것은 이루어집니다 Worry F 우선 마음을 열어 보세요 Worry G 때론 체념 해 보세요 Worry H 시간의 마술로 자연히 해결되기도 합니다 Worry I 내 생각이 더 중요합니다 Worry J 내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
아무리 좋은 약도 때가 있는 법이고, 아무리 좋은 옷도 시기가 있는 법이다. 비싼 명품이라고 해서 계절을 모른다하고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하더라도 상태를 무시하고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이어트 약은 비만인들에게는 필수적이지만 아프리카 난민에게는 독약과도 같고, 금은 값나고 비싼 광물이지만 농토에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모든지 적시적기가 따로 있는 법이다. 몸에 좋은 '홍삼'도 열이 많은 이에게 처방할 수 없듯, 아무리 좋은 말이나 책이라고 하더라도 적시적기는 따로 있다. 90년 대에는 흥겨운 음악이 많았다. 가벼운 멜로디를 타고 따라 부르던 그 노래들은 성인이 지나고 다시 들었을 때, 가슴 아픈 이별 노래라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있었다. 언젠가 슬프게 들었던 노래도 어떤 시기가 되면 콧노래 흥얼거릴 때 사용되고, 신나는 리듬의 노래 가락도 어떤 시기에는 가슴을 후벼파는 법이다. 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바로 '말'이다.
어떤 시기에 어떤 말을 듣느냐는 '독'과 '약'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말이 바로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로다'이다. 이는 중국 선사의 선어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 그저 가벼운 말장난 같은 이 말에는 '본질의 깨우침'이라는 엄청난 철학이 담겨져 있다. 같은 말을 '언어'로써 받아들인 것 꽤 오래 전이나, 이 짧은 문장이 담고 있는 철학을 인지한건 그리 오래지 않았다. '존재하는 갖가지 모습이 모두 허망한 것이니, 그 것이 갖고 있는 본질을 바라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의미를 스스로 재해석하거나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이 것은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로다.'라는 짧은 문장이 담고 있는 철학은 '사물이나 현상이 왜곡되는 것은 그 사물의 문제가 아니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의 문제다'는 것이다. 스피노자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한한 사물에는 그 본질이 있다고 했다. 어떤 안좋다 여겨지는 불행(사망, 이별, 사고 등)들은 그것이 불운이 아니라 단순히 그 현상이 일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일 뿐, 거기에는 옳고 그름도, 좋고 나쁨도 없다.
앞서 말한 짧은 문구가 정확히 내가 처한 상황을 왜곡하던 시기 나에게 다가 온 것은 쓰려고 찾던 개똥이 마침 지천에 널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다. 무언가에 급한 도움이 필요할 때, 그것을 우연스럽게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의 일방적 방향으로 문자의 정보를 읽어 내려가는 것은 문자정보를 소리 정보로 바꿔 뇌속에 정보의 표면만 담아가는 것이다. 내가 필요한 시기에 정확히 내 속을 꽤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 있는 한 문장은 분명히 잘 정리 되어 있음이 좋다. 내가 책을 사거나 고를 때, 아무리 그 책의 99% 정보가 쓰레기 같다하더라도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단 한 줄이 나를 꽤뚫는다면 나는 그 책을 망설임 없이 고른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써야 할 무기가 산재되어 있는 것 만큼의 비효율 적이기도 하다. 그럴 때 마다 잘 정리된 명언집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고민도 했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언 중독증'에 걸려 있다. 모르핀보다 중독성이 10배나 강한 물질로 알려져 있는 강한 마약 성분 '헤로인'은 처음에는 의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모르핀 중독 치료에 사용되곤 했다. 이 성분은 기침 억제제나 폐렴, 결핵에 동반된 흉부 통증 억제제로 각광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강한 중독성의 문제로 엄청나게 위험한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명언 중독' 또한, 처음에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추진 동력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우리는 점점 더 강하고 자극적인 문구로 자극을 받아야 움직이는 것처럼 강한 중독에 피폐하게 된다. 우리를 움직이는 부스터 같은 명언들이 점점 자극적이게 될수록 점점, 무난하거나 왠만한 자극에는 꼼쩍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행한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로다.' 이미 알고 있기를 수 년, 수 십 년이 된 문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런 감흥 없이 새로 만들어진 명언에만 집착하는 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우리는 명언을 주로 찾아 볼 것이 아니라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적재적소에 올바른 명언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를 각성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200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그 시기에 맞는 명언을 모아두었다. 책을 읽는 방법으로 '정독'을 추천하지 않는다. 스스로 위로나 충고가 필요할 때, 중요한 글귀를 찾아 되새기고 읊어보고 자극 받는 일이 필수적이다. 삶은 꼭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숙제를 주지 않는다. 때때로는 그 문제의 당면을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이런 여유는 언제든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두었다는 자신감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이런 자신감의 출발에는 언제든 나를 응원해 줄 수 많은 좋은 글귀가 서재에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민이 몇 가지냐고 묻는다면.. 글쎄.. 과연 몇 개나 될까? 이서희 작가는 걱정인형처럼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200가지고민에대한마법의명언>을 세상에 선물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글로 읽는 것을 통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p11)"
때론 책 한 권보다 #짧은명언 이 가슴을 울린다. #짧은글귀 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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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도 좋지만, 목차를 보고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는 명언을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의심을 지우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명언 4가지 중에서"
1. 어떤 것을 믿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작은 의심이 생기면 그것이 번지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2. 믿는 것은 강하게 되는 것이다. 의심은 에너지를 박탈해 가는 것이다. 믿음은 힘이다.
크게 A부터 J까지 목차를 나눈 다음, 각 알파벳 순서 속에 소주제가 있고, 그 소주제 속에 4가지 이상의 명언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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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사서 걱정하는 타입이었다. 지금은 이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걱정도 습관인지.. 걱정하는 것이 걱정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비결은 좋은 기회가 오면 즉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것이다. (p33)"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작은 의심의 씨앗이 생기곤 했다. '과연 가능할까?', '끝까지 할 수는 있을까?' 이런 고민들은 고민만 늘어나게 만들었을 뿐, 해결책을 주지 않았다. '고민을 고민한다고 사라지면 좋겠네.'라는 생각도 했을 정도니까.
혹시 '고민'이란 녀석 때문에 잠 못드는 사람이 있는가? 내가 하고 싶은 게 있긴 한데, 그때마다 티끌처럼 내 마음을 불안하게 간지럽히는 존재가 있는가? 그럴 땐 이서희 작가의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을 펼쳐본다면, 오늘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줄 #명언 을 만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필사하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만큼 좋은 문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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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스티븐 잡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데에 있다.
-세상을 움직이려면 먼저 나 자신을 움직여야 한다.
-내일이 곧 지금이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