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인생인데 타인의 인생을 살듯이 살다 죽고 싶진 않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도대체 나다운 일,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참으로 내 주위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 내가 이 세상에 왜 존재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남들 하는 대로 공부만 하며 살았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닌데 공부가 내 인생에 정답인 듯 공부만 하며 살았다. 나는 왜 공부를 하는 걸까?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도대체 왜 공부를 하는 걸까.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공부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라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야만 했다.
--- p.17, 「감사컨설턴트 박수빈 이야기」 중에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공부를 억지로 하면서 인생을 허비하고 싶진 않았다. 대충 살고 싶으면 일정 관리를 아예 안 하면 되는데, 적어도 나는 인생을 결코 대충 살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한 번뿐인 내 인생인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제대로 ‘살아내고’ 싶었다.
--- p.28, 「감사컨설턴트 박수빈 이야기」 중에서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탁월하게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저들처럼 나도 내 가슴에 뛰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라고 마음을 먹기 시작하니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다.
--- p.29, 「감사컨설턴트 박수빈 이야기」 중에서
감사일기로 무너진 자존감을 점차 회복하기 시작하며, 감사의 힘을 깨닫게 되었고, 그때부터 평생 감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 p.36, 「감사컨설턴트 박수빈 이야기」 중에서
‘감사’에는 정말 놀라운 힘이 있다. 무엇보다도 험난하기만 했던 군 생활이 감사로 인해 정말 즐거워지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 p.37, 「감사컨설턴트 박수빈 이야기」 중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행복해서 감사한 게 아니라 감사해서 행복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아빠의 사고를 통해 감사의 힘을 깨닫고, 3차원적인 감사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 p.54, 「감사컨설턴트 박수빈 이야기」 중에서
그때 나는 평소에는 잘 해보지 않는 고민을 했다. 바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이었다. 어찌 보면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질문이지만 그 질문에 답을 내리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평소에 학교 공부에 쫓겨 그런 고민을 할 시간도 없었거니와 갑작스레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고민을 하려 하니 정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는 것 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이다.
--- p.93,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나 또한 1년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퇴사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렇게 퇴사를 하고 나서 나의 삶은 매우 행복했다. 퇴사를 하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예를 들어 아침 공기가 다르게 느껴진다거나, 하루 중 화가 날 일이 없다거나 등). 유치원에서의 생활이 너무 힘들었던 터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다 즐거웠고 행복했다.
--- p.112,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한 번의 경험이 완벽한 성숙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지금껏 경험해왔던 다양한 시간들을 통해 나는 조금씩 성숙해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성숙해야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직도 깨져야 하는 영역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제껏 나를 어렵게 하고 힘들게 했던 그 시간들 또한 그 과정 중에 하나임을 이제야 비로소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 p.115,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그럼에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했을 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보다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너무나도 간절하게 찾고 싶었다.
--- p.116,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다시 교육이라는 분야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 ‘교육’이라는 분야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을 때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에 나는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그것을 통해 그 사람 혹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큰 기쁨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126,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공감이 왜 필요한가? 공감을 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그리고 어떻게 공감을 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던져가면서 강의를 진행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시작한 강의는 굉장히 떨렸다. 물론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그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있지만 그럼에도 그 작은 도전이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렇게 나는 [공감을 통한 회복]이라는 강의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조금씩 시작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p.135,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일단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는 게 좋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과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왕에 도전하는 거라면 정말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직접 몸소 부딪혀 봤으면 좋겠다. 내가 늦었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씩 차근차근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
--- p.143~144, 「공감전문가 박예은 이야기」 중에서
다음 직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선생님-회계사-광고 기획자] 아마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단순히 청소년 시기에 내 장래희망에 적었던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에 나는 왜 앞에 보이는 직업들을 적었을까? 그 이유는 단순했다. 그때 당시 인기 직업이거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주는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 p.152,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세상은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전혀 주지 않는다. ‘대학 가야지’, ‘취업 해야지’, ‘결혼 해야지’ 등등 숨 쉴 틈도 없이 고민할 거리들을 던지며 청춘의 시기를 더욱 더 조급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였을까? 나 역시도 조급한 20대 초반을 보냈다. ‘빨리 대학 졸업해서 좋은 회사에 취업해야지’라는 세상의 메시지가 마치 무언의 약속처럼 느껴졌다. ‘왜 빨리 사회에 나가야 하는 걸까?’, ‘좋은 회사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이런 것들을 고민할 시간 없이 그렇게 시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렸고, 어느덧 덜컥 졸업을 해버렸다.
--- p.156,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26년 동안 단 한 번도 나 스스로를 탐색하고 돌아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제야 나에 대한 탐색과 공부를 하게 되었다.
--- p.166,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마치 누군가는 내게 시간 낭비한 것처럼 생각하고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시간이 결코 후회되거나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간을 통해 얻는 것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 p.172,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그들 스스로가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자아상은 회복될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처음 갖게 되었다.
--- p.182,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하지만 우리 삶의 분명한 것은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사실을 깨닫게 하고 싶다. 또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땅에서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다.
--- p.186,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ENFP 성향의 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무척이나 싫어하고,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다 잘할 수 있는 무난한 성격이기에 책임감 있게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착각이고 오산이었다. 6개월이 지나자 반복되는 일로 인해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내 성향에 맞지 않을 때 오는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 p.206,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택 중에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취업을 선택했고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투자하는 귀중한 1년 3개월이었다.
--- p.208,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나는 디자인이라는 분야였지만, 각자가 하고 있는 일, 또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비전과 목적을 세우는 과정엔 현장에 대한 공부와 이해 그리고 실력을 쌓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p.213,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필요 없는 경험처럼 느껴지는 순간들 속에서도 분명히 깨닫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p.215,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
인생은 계절과 같다. 겨울처럼 매섭게 추위를 경험하기도 하고 봄날처럼 따뜻함을 경험하기도 하며 여름처럼 너무 뜨거워서 더위를 겪기도, 가을처럼 쓸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의 인생은 계속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겪어낸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 한 가지이다. 봄이건, 여름이건, 가을이건, 겨울이건 그 과정 속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이다.
--- p.216, 「회복디자이너 최보미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