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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나를 만나다

성경에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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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168*243*30mm
ISBN13 9791197135125
ISBN10 11971351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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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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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믿고 싶은지도 모른다.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지도 모른다. 갖가지 ‘당연함’에 가려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확신을 가져야 할지 모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도 토마스처럼 말하고 예수님의 도움으로 확신을 갖게 되어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건 길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보지 않고도’ 내가 선택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나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앙은 나에게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나에게 행복을 준다
--- 「신앙, 인간의 조건 그 이상을 요구하다」 중에서

자기 안위와 생존을 위하여 본성적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잘도 뭉치고 즐겁다. 그들은 서로 덮어주고 감싸주며 마치 사랑이 넘치는 듯, 용서와 자비가 충만하여 외로움도, 어려움도 없이 그런대로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기 본성을 초월하여 생존 저 너머, 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늘 혼자다. 주위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마치 수행자, 고독자 같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아무나 이런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외로움을 버티어내는 그 어떤 힘을 갖고 있지 않고서야 그렇게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그들에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성령’이 함께하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본성적 관계 속에서 거짓 안녕감을 누리지만 소수의 외로운 사람들은 성령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이미 스스로가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거짓 안녕감 속에 있는지 성령과 함께 있는지 그들은 정작 이미 알고 있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자신을 속일 뿐이다. 그래서 더 슬프고 도움이 필요한 인간인지도 모른다. 주님께서 협조자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까닭이….
--- 「본성의 완성」 중에서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는가”
“내 안에 어떤 두려움이 있는가”

그 대답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의식 영역 밖에 있기에, 평소에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반응적-비주체적’으로 살아간다. 매우 진솔한 태도로,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성찰하지 않고서는 도달하기 쉽지 않은 ‘통찰영역’이다.

탐욕은 걱정, 불안,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 자기 안에서 충만함을 느끼며 삶을 누리는 사람은 달리 집착할 만한 욕구가 없다. 그래서 ‘지금-여기’에 충실할 수 있다. 그러나 걱정이 있는 사람은 그 걱정을 달래줄 무언가를 필요로 하게 되고,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르타처럼) 분주해진다. 불안과 두려움도 마찬가지다. 물질에 집착하는 사람,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사람, 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 타인을 쉽게 믿지 못하는 사람, 잘난 체를 잘하는 사람, 모두 내면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 다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뿐, 그 불안과 두려움에 의해 촉발된 생존기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화려하고 멋드러진 모양새라 할지라도, 생존기제는 참된 삶이 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내 안에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어떤 걱정과 불안이 있는지 그것이 무의식적인 것이기에 쉽게 알아차릴 수 없을 지라도 통찰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있다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이를 위해 주님께 기도를 한다면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나를 아는 일’ 또한 사사로운 일이 아닌 ‘공인된 일’이다. 왜냐하면 나를 아는 것은 너를 아는 것이고 세상을 아는 것이다. 이는 곧 하느님을 아는 토대가 되는 것이니 나를 알고자 하는 일에 주님께서는 기꺼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인간인 한에서는 ‘두려움’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필요한 두려움, 조건화된 불안을 잘 찾아낸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좀 더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며, 하느님의 선물인 자유의지는 우리의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허무한 삶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으로, ‘다 이루었다!’ 하신 주님의 십자가의 길처럼, 우리에겐 우리의 길을 가도록 할 것이다.

어떤 두려움 때문에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느님 한 분뿐이시다. ‘주님을 두려워함이 지혜의 시작’집회 1,14이다.
--- 「두려움과 탐욕 그리고 허무한 삶」 중에서

소금의 맛은 짜다. 그러나 소금은 짠맛을 위해서 녹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음식이든 소금이 들어가면 ‘간이 맞으면서’ 제맛이 난다. 소금은 ‘너를 너답게’ 해주며 ‘나를 나답게’ 해준다. 너에게 녹아 들어가 ‘나는 사라지고’ 너는 더욱 ‘너’가 된다.빛은 밝다. 자기 스스로 빛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비추어주기 위해서’ 빛이다. 머나먼 동방에서 아기 예수님께로 박사들을 인도했던 그 빛처럼, 빛은 누군가를 인도한다. 빛은 사람들을 지혜로 인도하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한다.

빛은 ‘그리스도에게’ 그리고 ‘그 자신에게’ 인도한다. 소금이든 빛이든 ‘자기’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짠맛’이든 ‘밝게 빛나든’ 그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 어쩌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로 이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들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나, 그들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때 비로소 ‘너를 너답게 해주는’ 소금이 되고, ‘그리스도 예수님께 인도’하는 빛이 되지 않을까
--- 「‘자기애성’을 뛰어넘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중에서

‘안다는 것’은 우리의 감정이 ‘안정’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모호하거나 까닭을 알 수 없는 어떤 것에 직면하게 되면 우리는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 ‘이래서 그랬을까?’, ‘저래서 이랬을까?’ 하며 나름의 이유와 까닭을 찾아 헤맨다.

아동에게나 성인에게나 심리적으로 해로운 것은 바로 ‘모호한 것’,‘이유나 까닭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불안’이라는 감정을 건드린다. 자기 주변이 ‘명료’하고 ‘분명’하며 ‘확실’하다면 그 사람은 매우 편안한 심리상태를 유지한다. 어떤 어려운 일도 ‘분명’하고 ‘명확’하게 파악이 된다면 그다지 두렵지 않다. 어떤 것은 포기하고 어떤 것은 도전해 볼 만하다고 확신(통제력)할 수 있기

‘성경에서 나를 만나다’에 힘들거나 긴장은 될지라도 더는 두려운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안다는 것’은 심리적 긴장을 크게 완화해주고, 마치 죽을 것 같은 느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일도 ‘알고 보면’ 어느 정도 견딜 만한 것이 된다. 그런데 세상은 ‘불확실성’ 속에 있다. 어쩌면 인간의 ‘불안’은 하나의 존재 조건,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불안’은 죽는 순간까지 안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불안’과 어떻게 동행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믿음’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어차피 인간 지식으로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신뢰’, ‘믿음’은‘불확실성’의 불안을 극복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유익한 덕목이 될 것이다. 신앙은 사랑이신 하느님의 초대요, 선물이라는 말씀이 맞는 것 같다.

“주님, 저는 믿습니다.”요한 9,38
--- 「불확실성, 불안, 믿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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