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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배우고 함께 자라요

서로 배우고 함께 자라요

: 방정환한울어린이집 봄·여름·가을·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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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30g | 150*210*10mm
ISBN13 9791166290077
ISBN10 116629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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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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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매일 아침 나들이를 갑니다. 겨울 들판에서 논둑을 걸으며 몸의 균형을 잡고, 가을걷이를 하고 남겨진 고구마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고구마를 캐다 만난 튼실한 지렁이와 한참 동안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3살 아이도 아주 씩씩하게 모험을 즐깁니다. 오히려 5살 언니보다 더 두려움 없이 엎어지고 미끌어지면서 비탈길을 오르고, 차가운 물에 장화 신은 발이 빠지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탐험을 합니다. 이미 아이들 속에 세상을 살아갈 모든 정보가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감동하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연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 p.11

야간 산행 :아빠 손을 잡고 밤길을 걷습니다. 깜깜하지만 아빠가 있어서 신이 난 아이들입니다. 평소에 숲 나들이를 가는 산길이라 익숙한 아이들은 뛰어가면서 아빠 손을 이끕니다. 아빠 앞에서 우쭐우쭐 씩씩한 아이가 됩니다. 3살 아이도 업어 달라고 칭얼대지 않고 아빠 손을 꼭 잡고 걷습니다. 아빠가 있어서 더 잘 갈 수 있는 아이들. 아이가 이 길을 걸었던 기억을 나중에 다시 떠올릴 수 없을지 몰라도 아빠한테는 아이에게 자랑할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니가 세 살 때 말이야, 깜깜한 밤길을….” 함께 손잡고 가는 길, 그 길은 기쁨입니다. 
--- p.49

아침에 어린이집에 온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둥글게 둘러서서 서로 맞절을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함께절’이라 말합니다. 이때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절을 하면서 ‘서로 배우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보다 아이들을 통해 교사도 배우자는 의미입니다. 서로 배움터, 그것은 교실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마당에서는 흙과 물, 금동이(강아지
이름)에게서, 마을 골목길에서는 동네 어르신들과 소와 강아지, 감나무에게서 숲에서는 바람과 햇볕과 나무와 새, 풀벌레의 울음소리에서도 서로 배우고자 합니다. 그런데 서로 배움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잘 놀아야 합니다. 놀이는 재미있고, 자발적이고 몰입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배움이 일어나게 하는 과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배움이 놀이처럼 이루어질 때 제대로 몸에 배고 스며들어 자기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잘 노는 아이가 잘 자란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 p.76

여름 햇살 가득 품은 빨간 고추도 따고, 흩뿌려두고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메밀도 추수를 합니다. 보자기를 허리에 묶고 한쪽 귀퉁이는 목과 어깨에 걸어서 알곡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가위를 든 7살 언니들이 똑깍똑깍 잘도 잘라냅니다. 금방 싫증을 낼 줄 알았더니 제법 한 소쿠리가 되도록 거둬 옵니다. 내년에 씨앗이라도 거두면 좋겠다 했더니 그 정도는 될 듯합니다. 작은 농부님들과 씨앗을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 일을 함께 했습니다. 거둬들인 농작물들과 씨앗을 보면 버릴 게 없습니다. 저마다 자기 모습으로 생겨나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아이들도 저마다 자기 모습으로 자랍니다. 스스로 자라는 기쁜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곁에서 거들고 살피는 일, 그 귀한 일을 하고자 합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 p.129

그래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동안 내내 힘써서 해야 할 숙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책놀이 시간에 ‘생각’이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후 아이들에게 ‘생각이 뭘까?’ 라고 물어 보았습니다. - 이빨이다. 생각도 새로 나오니까. - 구름이다.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으니까. - 흘러가는 물이다. 생각도 지나가고 다시 생겨나니까. - 버려지는 쓰레기이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어린이 생각을 버리니까. -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처럼 생각도 여러 개니까. - 나무다. 나무처럼 자라니까. 아이들만의 표현이었기에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 p.18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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