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장 목사님은 영국,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신학자이자 교수로서 15년간 활동하다가 2010년 귀국하여 지금은 두레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명문 에든버러대학교 신학부 교수 채용 시, 전 세계에서 지원한 40여 명의 석학 중 단연 최고로 평가 받고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 신학계와 교계를 위해 많은 역할도 하였습니다.
이문장 목사님이 이번에 『누구나 이삭줍기 할 때가 있다』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신학자가 이젠 목회자가 되어 출중한 성경 강해서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 책은 우선 쉽고 재미있으며 현실적 적용이 탁월합니다. 학자로 글을 쓰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문장 목사님의 룻기 강해서는 읽기가 아주 쉽습니다. 심오한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본문의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 본 후 말씀의 이치를 길어내 주고, 그 내용을 복문이 없이 주로 단문과 중문으로 전달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이 책은 생명의 책인 성경의 매력을 잘 살려내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룻기가 룻이라는 한 여인의 선행과 미덕의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시아의 선조로서 생명과 복을 실제 삶으로 누리게 되기까지의 영적 순례의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해 밝혀준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이문장 목사님의 강해서는 현실적 적실성을 잘 살렸습니다. 고난을 통해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해석이나, 깨달음은 떠남을 통해 현실로 연결된다는 해석 등 룻기의 말씀을 오늘도 살아 운동력이 있는 말씀으로 체험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문장 목사님의 『누구나 이삭줍기 할 때가 있다』는 목회자나 신학생을 위한 강해 설교의 모범을 제시해 주는 차원을 넘어서, 성도들에게도 쉽게 빨려 들어가 말씀의 능력과 생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주옥(珠玉)같은 책입니다. 탁월한 신학자요 목회자가 집필한 이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 강단이 한결 더 풍성해지고 현실적인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생기가 돌기를 바랍니다.
- 권성수 (목사 동신교회 담임목사)
먼저 본 추천인은 이문장 목사님과 오랫동안 교제한 사람으로서 이 귀한 책을 내게 하신 주님을 찬미하며 추천의 글을 쓸 수 있는 것을 큰 영예로 생각합니다. 신약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필연 구약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의 지평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구약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구약 계시와 언약의 성취자이신 그리스도의 조명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구약의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확인하고,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 확신하고(요 6:38,40), 구약과 신약을 구속사와 언약의 성취라는 통전적 시각으로 연결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지적한 바와 같이, 유대교처럼 신약의 조명 없이 구약을 해석하는 것은 오류입니다(고후 3:14-16).
이런 의미에서 이문장 목사님의 『누구나 이삭줍기 할 때가 있다』는 설교자들과 성도들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문장 목사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다윗을 거쳐 그리스도에 이르는 하나님의 큰 구속계획의 구도 안에서 룻이 쓰임 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전제하면서, 그녀의 참된 믿음의 행적을 섬세하게 추적하여 오늘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본문 말씀을 강해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참 설교자가 요구되는데, 그 설교자의 필수요건은 주님께서 주신 영감과 학자적 소양과 정신입니다. 흔히 학자의 설교는 어렵다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루터, 칼빈, 존 오웬, 청교도 설교자들, 조나단 에드워즈, 스펄전, 라일, 로이드 존스와 같이 교회사에서 ‘궁창 위에 빛나는 별 같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은 설교자들’(단 12:3)은 모두 ‘학자들’이었습니다. 소명의식을 갖고 성령님의 영감에 늘 의존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를 통해 전달하는 확신에 찬 능력 있는 설교는 학자의 정신을 가진 설교자에게서만 나옵니다.
학적인 경륜을 가졌으면서도 여전히 ‘참 목회자요 설교자’가 되기를 더욱 소원하는 이문장 목사님의 이 책을 통하여 룻기에 담겨 있는 주님의 은혜와 진리의 깊은 샘을 만날 것입니다.
- 서문 강 (목사 중심교회 원로목사)
인간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보이지 않는 ‘인식의 안경’을 쓴 채 세상을 바라봅니다. 우리 시대 인식의 안경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과학과 이성적 학문에 바탕을 둔 무신론, 하나님을 배제하는 인본주의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경의 잣대(canon)를 소중히 여기고 성경으로 어두운 시대를 밝혀 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을 접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특별히 어둠이 짙었던 사사 시대에 빛을 발했던 룻기의 내용은 귀한 모델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 시대의 상황을 볼 때 이문장 목사가 『누구나 이삭줍기 할 때가 있다』를 출판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는 영국에서 학위를 마친 후 영국과 싱가포르,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많은 글과 저서를 집필했습니다. 그의 글은 짧으면서도 깊이와 넓이가 상당함을 발견합니다. 성경에 대한 그의 시각은 학자의 눈에 그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해 조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당연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문장 목사의 룻기 강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잣대로 세상을 조망하며, 이 세상의 영적인 문제를 해부하고 그 핵심을 꿰뚫어 보도록 안내합니다. 세상으로 잔뜩 오염된 우리의 인식의 안경을 닦아 줄 것입니다. 안경 렌즈의 도수를 조정해 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를 높여줄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보는 눈을 서서히 밝혀줄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세상을 밝히는 일꾼으로 변화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죄에 함몰된 세상 속에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헤세드를 체험하는 길은 복음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저자의 관점에 강력히 동의하기에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단지 이문장 목사의 친구로서가 아니라 함께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쓰는 동역자로서 흔쾌히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박성민 (목사, CCC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