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떠나지 못하는 여자

떠나지 못하는 여자

: 린다 B를 위한 진혼곡

[ 양장 ]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세계각국소설 top100 15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50g | 128*188*20mm
ISBN13 9788954676984
ISBN10 895467698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판사가 그에게 털어놓았듯이 위험은 그 책들에서 튀어나온 게 아니었다. 중대한 반역행위에는 그런 게 전혀 필요 없었다. 중대한 반역행위는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13

린다를 만나고 미제나는 유배법규를 알게 되었다.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각에 경찰서에 출두해야 한다는 것, 허락을 받지 않고 지정된 구역을 벗어날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도. 인근 도시마다 정해진 형벌이 있었다. 더 먼 도시로 가는 경우엔 형벌이 배가되었다. 수도는 최고형이었다. 무기징역 또는 사형.
--- p.124

이 세기말에 암의 존재를 확인하는 유방검사가 갑자기 궁극적인 기회가, 거의 구원의 기회가 되다니. 게다가 그걸로 부족한지 암이 없다는 결과가 거꾸로 죽음의 소식을, 모든 희망의 종말을 의미하다니. 여자는 자기 목숨을 걸고 며칠을, 단 몇 시간의 정상적인 삶을 사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 희생마저 거부당했다.
--- p.160

거기엔 어둠의 논리가, 완전히 변태적인 논리가 작용했다. 그녀가 친구의 애인을 훔친 거고, 그런 일이야 너무도 흔한 게임 아니냐고 말하는 것 역시 쉽다. 하지만 아니다, 거기엔 다른 무엇이 있었다. 도저히 그에게 다가갈 수 없는 처지인 린다가 암을 소망한 것만큼이나 비뚤어진 방식으로 미제나를 부추겨 이 우회로로 접어들게 만든 것이다.
--- p.165

그 시절 린다는 열여덟 살이었다. 다음 ‘서류’는 그녀가 스물세 살이 되면 올 터였다. 그다음은 스물여덟. 그리고 두 번 ‘서류’를 더 받으면 서른여덟, 그리고 마흔셋. 아냐, 그후에는 더 살고 싶지 않을 거야. 고마워, 프롤레타리아독재, 난 네가 얼마나 선하고 올바르고 완벽한지 알아. 학교에서 우리 머리에 그렇게 주입했으니까. 그렇지만 난 너무 지쳤어…… 이런 삶을 더는 못 살겠어.
--- p.183

이해하겠니? 난 단 하루도 자유를 경험하지 못할 거야. 린다가 그녀에게 말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상상이 가니? 단 하루도 자유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 말이야…… 어디에도 아무 희망을 걸지 못한다는 것…… 어디에 기대야 할지 몰라서 난 암에다 마지막 희망을 걸었어…… 암이 도와주길 기대했어…… 그런데 암마저도 날 거부했어……
--- p.183~1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카다레에게 문학은 역사와 신화를 가로지르는 공간이다. 그는 전체주의가 금한 것을 문학에서 찾았다. 역사 속에서처럼 언어 속에서 여행할 자유를.
- [르몽드]
멜로드라마, 비극, 신화를 통해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조망하는, 위대한 알바니아 작가가 쓴 훌륭한 소설.
- [가디언]
이스마일 카다레의 독자들은 매년 노벨상 위원회가 그를 간과하는 것에 경악한다. 2009년 알바니아에서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전 세계적인 염원에 다시 불을 붙일 것이다.
- [뉴욕 타임스]
스탈린주의 정권의 광기, 그 관료제에 의해 족쇄가 채워진 남자와 여자의 광기를 그린 초상.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독재정부하에서 예술은 태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
- [워싱턴 포스트]
한 명의 예술가가 그 나라 전체의 문학을 뛰어넘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카다레는 그 일을 해냈다. 『떠나지 못하는 여자』는 역사에 남을 재능이 그 정점에 있을 때 쓴 작품이다. 이 소설은 유럽의 전체주의를 기억하는 오늘날의 작가 중 카다레가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 [뉴 리퍼블릭]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