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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첫 5,000년의 역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

: 인류학자가 고쳐 쓴 경제의 역사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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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704쪽 | 986g | 152*225*40mm
ISBN13 9791159201363
ISBN10 115920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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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가 진정으로 얼마나 평등한 사회인지를 판단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하나 있다. 겉으로 보기에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단순히 재분배의 도구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지위를 이용해서 부를 챙기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장들은 실존하지 않는다. 시장들은 수학적 모델들일 뿐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동기와 똑같은 지식을 가진 상태에서 똑같이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교환에 가담하는 그런 독립적인 세계를 상상함에 따라 창조된 수학적 모델일 뿐인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현실은 언제나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은 수학적 모델을 창조하기 위해선 세상을 다소 만화처럼 그려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잘못이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일부 사람들(경제학자들일 때가 종종 있다)이 시장의 명령을 무시하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할 때, 거기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관료주의적 개입을, 특히 독점과 규제를 ‘시장’에 대한 국가의 제한으로 보는 데 익숙해 있다. 당연히 시장을 저절로 탄생한 준(準)자연적인 현상으로, 정부를 시장을 짓누르거나 빨아먹는 일 외에 다른 역할이 없는 조직으로 보는 편견 때문이다. 이런 시각은 잘못되었다. 중국이 놀라운 예를 제시하고 있다. … 중국에서는 상업적 이익은 노동에 대한 보상으로만 정당한 것으로 여겨졌다. 말하자면, 상인들이 재화를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시키고 받는 대가만 정당했다는 뜻이다. 투기의 과실은 절대로 정당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이것은 중국이 실제로 친(親)시장, 반(反)자본주의 정책을 취했다는 의미이다.

-시장의 역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것과 완전히 다르다. 역사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초기의 시장들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정교한 행정 체계의 부산물인 것 같다. 그 시장들은 주로 신용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현금 시장은 전쟁을 거치며 생겨났다. 현금 시장은 주로 군인들에게 보급품과 월급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세금과 조공 정책을 통해 생겨났다. 조공 정책은 다른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폐의 역사에 대한 표준적인 설명도 거꾸로다. 물물 교환을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에 화폐를 발명하고, 마지막으로 신용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아니다. 정확히 그와 정반대의 과정을 걸었다. 가상 화폐가 가장 먼저 나왔다. 주화는 한참 뒤에 등장했다. 주화의 사용도 널리 보편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주화가 신용 시스템을 대체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물물 교환은 주화 또는 지폐의 사용에 따른 부산물로 보인다.

-자본주의가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세상에서 자본주의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한다. … 자본주의가 자멸을 초래할 행동을 하는 이유는 아마 1710년에 진실이었던 것이 지금도 그대로 진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명예를 돈으로 바꾸는 것은 상당히 가능하지만, 돈을 명예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있는 온갖 가리개들을 제거하기만 하면, 세상사가 5,0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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