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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원각

상월원각

: 대한불교 천태종 창종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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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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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844g | 160*225*30mm
ISBN13 9791162012703
ISBN10 11620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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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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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사님은 15세 어린 나이에 이미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 남다른 이적의 능력을 성취하였고 그런 성취가 결코 작지 않은 것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기록이 『오도기략』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고 있다.

기도 중 식사는 처음은 1일1식, 다음은 2일1식, 그 다음은 4일1식, 나중에는 죽 또는 냉수만 먹고 끝까지 기도를 엄수嚴修한 결과 이것을 크게 성취하여 차력술, 축지법, 둔갑술 등을 체득하여 자유자재로 행동하게 되니 환골탈태換骨奪胎, 심과 신이 완전히 탈진脫塵되었다.

사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에 들어가 백 일을 채운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더군다나 그 같은 과정에서 그 어떤 좌절이나 왜 그런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무언가 목적하면 반드시 이루고 마는 대조사님의 기질을 엿보게 하는 기록인 동시에 그 백일기도를 통해 얻은 성취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가는 이후 그분의 평생을 ‘수행으로 대도大道를 이룰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수도에 매진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 p.71

우선 대중들의 수행을 지도하던 대조사님은 평상시의 대단히 자애로운 모습과 달리 무척 엄격한 수행자의 자세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특히 함께 생활하는 입장에서 마음을 바르게 가질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대중들 간에 서로 시기하거나 질투하여 다툼이 벌어지는 것을 걱정한 것인데, 누군가 옳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대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지는 밝히지 않으며 넌지시 타이르고 그래도 고치지 못하면 그 다음 날은 대중들 모두가 단체기합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평소에 수행자다운 행동거지를 지니도록 늘 주의를 주었는데, ‘수행을 시작했으면 걸음걸이고 언사고 행동이고 대번에 달라져야지 시작해 놓고 달라지지 않으면 언제 달라지겠느냐. 마음이야 금방 어떻게 안 되더라도 행동이야 안 하려고 해서 그렇지 안 될 게 어디 있느냐’는 걱정을 항상 들었다는 것이 남대충 2대 종정스님의 증언이다.
--- p.93

그런데 초기부터 구인사 대중들의 수행생활에는 장차 천태종의 특징이 되는 여러 가지 이채로운 모습들이 발견된다. 첫째 기강이 매우 엄격한 가운데 재가자들도 수행에 함께 동참한 것으로, 이 점은 수행을 출가자들만의 독점적인 영역으로 여기던 기성의 관념을 크게 넘어서서 이후 천태종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이 되었다. 둘째 평상시 재가자들은 낮에는 자신들의 농사일을 하고 저녁에 절에 모여 철야로 수행하지만 농한기 등에는 일정한 기간을 공부주간으로 정해 집중적인 수행을 했던 것으로, 이것 역시 재가자도 참여하는 천태종 안거제도의 초기적인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출가자든 재가자든 노동과 수행을 병행하는 선농일치의 모습이 보이는데, 천태종의 생활불교가 구인사 대중들에게는 처음부터 당연한 불교신행의 방식이었음을 보여 준다. 그때 수행의 구체적인 방법은 시기적으로 다양해서 ‘내가 뭐냐’를 주제로 한 참선도 있었지만, 천수다라니 주송처럼 주로 주력 수행이었으며 그것은 천태종 중창 이후에는 관음주송으로 통일되었다.
--- p.117

그리고 대조사님께서 특별히 천태종을 중창하시고자 한 것은 대각국사가 고려 천태종을 개립하여 당시 대립만을 일삼던 선·교의 여러 종파들을 통섭하고 교학연찬과 참선수행이 조화를 이루는 승풍을 진작시킨 찬란한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실천적으로 수행하고 교화하는 불교교단을 건설하려는 의도였다. 말하자면 비구 측과 대처 측이 각기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조계종을 표방하며 조계종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보하려 하던 시절 전통의 교단이면서 그 역사적 의의가 시대적 상황에도 부합하는 종단이 천태종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천태종이지만 중국 천태종이 아닌 고려 천태종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대한불교천태종이며, 그 「종헌」에 본존을 석가모니불로 하고 종조를 대각국사로 하고 있는 점이 뚜렷한 증거이다.

그렇다면 대조사님께서는 새로운 교단을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시고자 하셨을까. 종단적인 차원에서는 본서의 제6장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새 불교운동 삼대지표를 통한 올바른 불교의 회복이었고, 그 궁극적인 목적은 종도들의 교화를 통해 이 땅에 불국정토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런 사실은 특별히 「교시문」 가운데 제시되고 있는 천태종도들의 삼대강령을 통해서도 확인되는데, ‘인간 즉 불타’ ‘생활 즉 불법’ ‘사회 즉 승가’라는 삼보의 재해석을 통해 누구나 참되게 수행하고 착실히 교화해 나가면 우리들의 현실사회에 삼보구현의 이상적인 불국토가 실현되리라 대조사님은 확신하고 계셨던 것이다.
--- p.165

본서의 제2장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대조사님께서는 특별히 대중생활에서 지녀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누군가 비뚤어진 생각이나 동료들을 시기 · 질투하는 마음을 먹고 있으면 대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지는 지적하지 않으면서 넌지시 그런 생각 버리라고 타이르고 그런데도 고치지 않으면 다음 날은 대중 전체에게 기합을 내리셨다고 한다. 또한 발걸음이나 행동거지에 대해서도 무척 엄격하셨는데, ‘마음이야 어떻게 빨리 변하지 않더라도 행동거지는 생각만 있으면 바로 바꿀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단 창건 이후 살생과 관련해서는 ‘어부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기를 잡는 것은 죄가 되지 않지만 취미로 낚시를 하는 것은 엄중한 죄가 된다’고 하셨다는 신도들의 증언이 있다. 또한 도둑질하지 마라는 항목과 관련해서는 ‘내 것이 아니면 쳐다도 보지 마라, 소 털끝만 한 것도 공것이 없다’는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는 신자도 있고, 더불어서 ‘돈을 꿔 줄 때 이자 많이 받지 말고 갚지 못해도 싸우지 말 것이며 상대가 갚을 수 있도록 잘되기를 축원해 주라’고 하셨다고 한다. 교통사고를 당하더라도 ‘상대편이 보상해 주는 대로 받지 절대 많은 돈을 요구하지 말라’고 하셨고, 화투놀이와 지나친 화장, 성형수술 등을 금하셨다는 말씀도 있다.
--- p.178

새 불교운동을 표방하며 창건된 천태종의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가 스스로 수행에 동참하는 신행문화였다. 이것은 구인사 초창기부터 견지해 온 대조사님의 원칙이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이 사찰 혹은 승려들만의 전유물이어서는 안 된다는 대조사님의 불교관을 반영한 것이었다. 앞에서 수행법을 관음주송으로 통일한 사실을 언급한 대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재가신도는 그저 사찰의 불사에 동참하여 재물을 보시하고 특정한 날에 사찰을 찾아 등이나 다는 객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법회에 참여하여 관음주송을 수행하고 하루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에는 각자의 가정이나 회관에 모여 여건이 허락하는 만큼 스스로 수행하는, 다른 종단에서는 유래가 없는 주체적인 지위를 지니게 된다.
--- p.255

‘실상은 무상’이란 「법어」의 구절은 제법의 실상은 중생들이 보듯이 특정한 모습을 띠고 제각각 다르게 인식되는 것이 아닌 깨달은 이에게만 통찰되는 공의 진리이며, 그렇게 단정하신 대조사님은 분명히 그런 사실을 당신의 수행으로 체득하셨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아는 대조사님은 한평생을 주로 주송수행에 집중했고, 관음염송의 방법을 통해 대조사님이 가르치신 것이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하고 오직 염송하는 그 사실에만 집중하여 무심無心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었음을 상기한다면 대조사님은 분명히 당신의 수행을 통해 매우 깊은 삼매의 상태에서 무상無相이라고 할 만한 어떤 통찰에 도달하셨던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조사님이 성취하신 깨달음은 전통적으로 아라한의 깨달음과 구별되는 부처님의 깨달음인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었음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p.339

천태종도들이 이어 가야 할 새 불교운동이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구태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유연한 사고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자리이타를 실천하고 사회와 국가에도 이익이 되는 보살행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수행을 통한 개인의 쇄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상월원각대조사님은 “이 세계는 일심의 세계이며, 인생은 업이 짜서 만든 무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이것은 ‘실상은 무상’이라는 구절의 또 다른 표현으로서, 말하자면 중생들은 온갖 경험과 과오, 후회를 되풀이하며 살아가지만 실은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삶의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의 업을 참회하고 맑게 하고자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조사님의 삶과 수행, 대한불교천태종 창종의 시대적 배경과 발전과정을 돌이켜 살펴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조사님의 애민심과 대자비의 발로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고, 불퇴전의 수행정신과 그 가르침을 지남指南으로 하여 나아가 중생을 견성의 길로 이끄는 대지혜인, 대자유인으로 거듭나야 할 불제자의 역할이 대조사님의 삶과 수행의 여정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개인으로부터 출발하는 새 불교운동의 첫걸음이요, 천태종지 실현의 커다란 한 걸음이 될 것이다.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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