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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당 1

황혼당 1

: 기억을 주면 소원을 이뤄주는 잡화점

[ 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5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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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76g | 135*194*12mm
ISBN13 9788965136316
ISBN10 896513631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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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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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는 없는 곳이야.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갈 수 없고. 운이 좋으면서 나쁜 사람, 재수 없지만, 행운아만 저녁 무렵에 갈 수 있는 곳이야. 그 가게 주인은 늘 놋쇠로 만든 새를 어깨 위에 얹고 있대. 손님이 오면 손님의 기억 일부를 물건값 대신 받고 반품은 사절하는 신기한 상품을 팔고 있지. 가게 이름은 ‘황혼당’.”
--- 「프롤로그」 중에서

유이랑 헤어지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바람에 날려 온 듯한 종이 한 장이 발치에 자꾸만 들러붙었다. 발로 떼어내려 해도 살아있는 것처럼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에이, 뭐야 이거?”
주워서 보니 매우 낡아 보이는 광고지였다. 이런 색깔을 노을빛이라고 부르던가 하고 생각하면서 공책 크기 정도의 광고지를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꾸민 글자로 ‘황혼당’이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가게 이름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밑에는 톱니바퀴 그림과 함께 ‘당신의 소원을 바로 이루어주는 신비한 잡화를 파격가에 드립니다’라는 글귀가 있었다.
‘소원을 바로 이루어준다고……?’
리사는 자신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본 것 같은 그 글귀에 흥미가 확 쏠렸다.
--- p.16

“왜 그래? 엄마 머리에 뭐가 붙어 있니?”
엄마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머리를 손으로 만졌다.
“……아니, 아무것도 안 붙어 있어!”
엄마 머리에 화살표가 없는 것을 확인한 닷군은 마음이 놓여서 싱긋 웃었다.
“그래. 이제 집에 가자.”
엄마도 생긋 웃었다.
“오늘 저녁은 닷군이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야. 슈퍼
에서 산 것 말고, 엄마가 직접 해 줄게!”
닷군 엄마 머리 위에 짠! 하고 빨간 화살표가 나타났다.
--- p.49

나오키는 겁 없는 미소를 띤 채 학교로 가서 교실 의자에 몸을 한껏 젖히고 앉아 시험지를 기다렸다. 책상 위에 뒤집힌 채 놓여 있는 시험지.
“자, 지금부터 수학 시험을 시작한다.”
담임 선생님의 말에 교실에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시험지를 앞으로 돌렸다.
‘흥, 이런 정도 문제쯤이야, 나한테는 식은 죽 먹기지.’
문제를 다 푼 나오키가 코웃음을 치더니 시험지 위에 이름을 적었다.
‘도야마 료’.
--- p.59

‘선착순 단 한 분께만 드립니다! ‘유령 보는 안경’은 안경만 쓰면 유령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유령 보는 안경?”
갑자기 엄청난 호기심에 사로잡혔다.
도대체 어떤 안경일까? 고개를 들어 문득 바라보니 좁은 골목 안쪽에 ‘황혼당’이라는 가게 간판이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마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나방을 끌어들이는 불빛 같았다. 주저주저 문을 밀고서 어두침침한 가게 안으로 발을 들여놨다.
“어서 오십시오. ‘유령 보는 안경’ 때문에 오신 손님이군요.”
톱니바퀴와 시계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게 안에서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 p.99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어머니가 밥상 맞은편에 앉아 게이스케를 보고 “이제 왔니? 밖이 엄청 추웠지?” 하며 미소 짓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말문이 막힌 게이스케의 손에서 불붙은 성냥개비가 툭 떨어졌다.
허둥지둥 컵에 있던 물을 부었더니 슉 하는 소리와 함께 성냥이 젖으며 불이 꺼졌다.
얼굴을 들어보니 어머니의 모습도 사라지고 없었다.
“……방금 내가 뭘 본 거지? 이 성냥은 꿈을 보여주는 건가?”
게이스케는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성냥’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였다. 성냥불은 금방 꺼지지만, 가스레인지로 불을 옮기면 오래 가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p.13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름 스티커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스티커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물건에 붙이면 자기 것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잘못 붙이지 말라는 것. 스티커를 가진 채 납치를 당하는데....

거짓말쟁이 발견 레이더
나에게 거짓말하는 사람의 머리 위에 레이더 같은 화살표를 뜨게 만든다. 금속 재질의 공 모양이고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화살표가 뜰까?

통째로 USB
남의 지식을 통째로 내 머리에 넣을 수 있는 거미 모양 USB. 거미 몸체가 투명하면 지식이 배고픈 상태다. 남의 지식으로 시험을 치고 100점을 맞았을까?

청심기
마음의 소리를 듣는 기기,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게 해 준다. 사용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병원에 있는 청진기와 같다. 근데 환자가 사람일까 귀신일까?

보물발견 개 목걸이
목걸이를 반려견의 목에 채우면 보물이 있는 곳으로 주인을 데려간다. 목걸이 하나당 보물찾기는 단 한 번만 가능하다. 근데 도둑이 보물을 가로채려고 덤비는데.....

유령이 보이는 안경
신기하게도 이 안경을 쓰면 살아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유령만 보인다. 주인공은 안경을 쓰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어디로든 우표
어디에 사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도착하게 만드는 우표. 그러니 받는 사람의 주소를 쓰지 않아도 우표만 붙이면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어디로든 편지를 보낼 수 있다. 달리는 차창으로 친구를 본 주인공은......

꿈을 이루는 성냥
성냥으로 불을 밝히면 그 사람이 누구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 꿈에도 그리던 이를 만나고 눈물을 쏟는데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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