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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백조 시인선이동
김명철 | 백조 | 2021년 0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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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146g | 110*184*9mm
ISBN13 9791197214837
ISBN10 11972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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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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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올가미에 걸려든 것이 아니라
올가미를 목에 걸고 태어난다.

나는 당신 쪽으로 내내 휘어지고만 있다,
가닿지는 못하고.

그러나
몸도 마음처럼 둥글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언젠가 우린 먼지처럼 섞여
하나의 덩어리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 「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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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모름지기 「파울 볼」이다. 질서의 바깥과 보이지 않는 저 너머를 향한 고심참담한 스윙이다. ‘눈이 향하는 쪽과 발이 향하는 쪽이 어긋나 있’는 이 자세가 뜻밖에 사물과 삶을 평면이 아닌 입체로서 드러낸다. 좌고우면과 갈팔질팡 끝에 이른 실패를 통해 「예수는 구십구 차원이래요」 같은 돌올한 선언을 하게도 한다. 명확한 개념과 관념의 세계가 배제한 이 다초점 렌즈를 통해 바라본 세계는 분류나 체계를 거부하는 ‘판독되지 않는 설형 문자의 쐐기’ 같은 시어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사천 년 전 미라를 만들던 봄 햇살이/ 아무런 의지도 없이/ 태초의 어둠처럼 내 몸에 스며”(「산화」)든다고 할 때의 그 시작과 끝, 빛과 어둠, 소멸과 탄생, 의지와 무의지를 하나의 육체로 있게 한다. 그리하여 「H2O」가 상실한 물의 두근거림과 신화 속의 이야기들과 근원적 생명의 리듬을 찾아가는 시인은 역설적으로 가장 최소 단위의 원소로 돌아가서 소멸의 비애마저 눈부신 먼지의 비늘이 되게 한다. ‘사막을 건너 달의 뒷면을 지나 성운 너머’에 이르고자 하는 먼지의 열망이라니! 유기물만이 아니라 무기물마저 생명의 느낌을 간직한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굳어버린 제도를 반죽물로 재구성하는 신생의 힘을 엿보게 된다. 오래전부터 애독해온 김명철 시인의 시는 정면이 아닌 옆으로 흘깃 비켜섰을 때만 드러나는 「비선秘線」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선秘線을 비선非線이나 비선悲線 혹은 비선飛線으로 읽어도 좋겠다. “눈동자에 붙어 있는 먼지의 의지에나 맡겨야 할 때/ 사물 같은 것들에 충실을 기할 때”, ‘주머니에 두 손 찔러 넣고 불어지지 않은 휘파람을 부는’ 나도 시인의 비선이 되고 싶다.
- 손택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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