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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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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774g | 152*224*30mm
ISBN13 9791190475419
ISBN10 11904754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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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불운하게도 지나간 시대의 ‘사적’인 현실을 재구성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장소와 시간에 매여 있는 존재다. 한 시대에는 그에 걸맞는 인간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셰익스피어의 카이사르는 로마 시대가 아닌 엘리자베스 시대의 카이사르이고, 버나드 쇼의 카이사르도 빅토리아 시대의 카이사르이며, 이 중 어느 쪽도 진짜 카이사르와는 거리가 멀다
--- 「서문」 중에서

로마인의 마음속 밑바탕에는 소박하고 실제적인 ‘진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이 점은 심지어 예수의 재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들 개개인은 허영심이 있거나 비도덕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 활동에 있어서는, 특히 정의와 인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공정함이나 개인과 국가 간의 정의를 추구했고, 논쟁이 되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든 총체적인 진리를 추구했다. 황제나 총독이 잔인하거나 어리석을 때에도 여전히 그들은 진실하고 옳은 것을 가리려고 들었다. 비록 그들이 항상 옳은 것을 선택해서 행동한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 「로마」 중에서

정황이야 어쨌든, 기독교도에게 가련하고도 끔찍한 운명이 닥쳤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박해는 그것이 갑작스럽고 모질었던 것만큼이나 금세 끝나고 말았다. 네로는 박해가 끝난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기독교도들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타키투스와 플리니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기독교도에 대한 막연하지만 깊은 증오심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퍼져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왜 타키투스는 이 불쌍한 사람들의 죄가 극형에 처해져도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들의 죄는 무엇이기에? 그 대답은 바로 유대인이 갖고 있다는 ‘인류에 대한 증오’였다.
--- 「기독교」 중에서

한편으로 전사들은 게으르고 난폭했다. 그들을 일생 중 절반을 집안의 난로가나 집 밖의 풀밭에 드러누워 취할 때까지 마시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노름을 하며 보냈다. 아니면 나무로 만든 족장 집의 넓은 방에 앉아 엄청난 양의 고기를 포식하거나 알몸의 청년들이 예리한 창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민첩하고 재빠르게 위험한 춤을 추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이런 바보스러운 놀이에 진력이 나면 벌떡 일어나서는 나팔을 불고 집 밖으로 뛰어나가 곰과 멧돼지와 사슴을 사냥했다. 물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전쟁을 위해 모이는 것이었다.
--- 「게르만족」 중에서

위대한 로마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의 경계 안에서 쇠락해가는 동안 유럽은 나머지 지역은 게르마니아와 러시아와 아시아에서 들어온 야만족으로 홍수를 이루었다. 이 야만인들도 마침내 한곳에 정착했는데, 그곳의 원주민들과 섞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지만 이들은 위대한 근대 국가의 기초를 닦거나 형성했다. 이들이 오늘날의 영국인, 프랑스인, 스페인인, 롬바르드인, 스위스인, 불가리아인 등등이다. 이들은 모두 각 종족들의 야생적인 혼혈의 산물이었다.
--- 「고트족과 반달족」 중에서

인간이든 아니든, 로마인들은 곧 이들 훈족을 상대해야 했다. 이 무리들의 주력 부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여인네들은 대여섯 마리의 황소들이 끄는 크고 어설프게 만든 수레에 실려 왔다. 전리품을 실은 커다란 마차의 곁을 포로들과 노예들이 걸어서 따르고 있었다. 그 뒤로 가축의 무리가 줄을 섰다. 그래서 무리의 행군은 자연히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 「훈족」 중에서

그러나 그의 희망은 실현될 수 없는 운명이었다. 486년 젊은 프랑크인 클로비스가 시아그리우스를 공격했다. 시아그리우스는 살아남기 위해 저 남쪽, 젊은 서고트왕 알라리크의 수도인 툴루즈까지 도망을 쳤다. 클로비스는 지중해까지 사신과 전사들을 보내어, 툴루즈의 알라리크에게 시아그리우스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알라리크는 무서운 이웃을 자신의 영토로 불러들인다는 점을 알지 못한 채 시아그리우스를 그에게 넘겼고, 클로비스는 시아그리우스를 그 자리에서 참수했다
--- 「프랑크족과 샤를마뉴」 중에서

금과 은, 보석과 비단, 정교한 가구들이 무질서하게 높다랗게 쌓여 있었다. “이런 보물들을 가질 수만 있다면 어떤 정복전쟁이라도 주저하겠는가?” 탐욕스런 노르만족 보헤몽이 말했다. 그는 탐욕에 이끌려 그 보물을 다 차지했다. 그 뒤부터 그리스인들은 보헤몽이 물욕에 굴복했다고 생각했다. 노르망디의 로베르,샤르트르의 스테판, 툴루즈의 레이몽이 모두 차례로 비잔티움의 화려하고 눈부신 황제의 옥좌 앞에 무릎을 꿇었다.
--- 「십자군」 중에서

이 새로운 기독교 세계는 단테가 파악할 수 없는 경지였다. 그래서 그에게 천국은 지옥보다 훨씬 덜 생생한 곳이었다. 그가 가장 잘 아는 세계는 지옥에서 벌을 받는, 과거의 소란스럽고 난폭한 정열의 세계였다. 정신적 행복은 그의 세계가 아니었다. 그는 구세계에 속해 있었다.
--- 「르네상스」 중에서

“친애하는 형제여, 만약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만약 나의 적이 나를 사형대로 보내면, 그대가 진리를 끝까지 고수하면서 그 진리를 가르치시오. 그대가 살아남는다면, 나의 죽음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오.” 그는 죽음을 각오하면서 길을 떠났다.
--- 「종교개혁」 중에서

“저 사람을 보세요.” 뒤바리 부인이 슬픈 표정의 미남 왕 찰스의 얼굴을 가리켰다. “당신의 의회도 당
신의 머리를 자를 거예요.” 뒤바리 부인은 사사건건 간섭하는 법률가들에게 왕이 매우 화를 내도록 부추겼다. 루이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의원들을 체포해서 국외로 추방했고 의회 자체를 완전히 해산시켜버렸다.
--- 「프랑스혁명」 중에서

“친애하는 가리발디군, 잘 지내시는가?”
“예, 폐하. 폐하께서는 어떻습니까?”
“최고일세.”
두 사람은 악수를 했다. (...)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가리발디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는 서로 기분이 상한 채 나폴리 시내를 말을 타고 행진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행진을 하는 동안 가장 열렬한 환영을 받은 것은 가리발디였다. 이것이 왕을 더욱 못마땅하게 만들었다.
--- 「이탈리아」 중에서

“국가는 국가에 의해 깨어나고 왕은 왕에 의해 사라진다.”
위대한 게르만족은 중세 이후 한 번도 하나의 왕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민족국가가 된 적도 없었다. 독일 자체는 여러 민족들의 어머니였지만 민족적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있었다. 독일은 오직 강력한 지도자에 의해서만 통일될 수 있었다. 지도자의 자리를 두고 벌어진 투쟁이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사이에 일어났다.
--- 「독일의 통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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