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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이야기

중세 이야기

: 신들과 전쟁, 기사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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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74g | 152*225*19mm
ISBN13 9791190266024
ISBN10 119026602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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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텔의 아들인 피핀(Pippin der Jungere)은 자기가 실제로는 왕 노릇을 다 하는데도 왕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한다는 것에 짜증 났다. 그래서 이 점을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당시 유럽의 정신적 지주이던 로마 주교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물었다. “메로빙 왕들처럼 권한도 없고 무능한 사람들이 ‘왕’이라는 직함을 유지하는 게 옳은 일인가?” 그러자 눈치 빠른 로마 주교가 피핀이 원하는 답을 보내 왔다. “옳지 않다.” 피핀은 귀족회의를 소집하여 그의 답을 전하고, 제대로 된 왕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으니, 그 자신이 왕으로 뽑혔다. 이로써 메로빙 왕가가 힘없이 끝나고 카롤링 왕가가 시작되었다. 따져보면 피핀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왕권을 찬탈한 인물인데, 유럽 종교 지도자인 로마 주교가 재빨리 그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현실 정치에서 도덕성이 뒤로 밀리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던가. …… 피핀은 그에 대한 답례로 “베드로의 후계자”라고 자처하는 교황에게 땅을 주기로 약속했다(754).
--- 「05 피핀의 선물, 교황이 영토를 얻다」 중에서

“하느님을 전혀 모르는 종족(셀주크)이 그리스도교의 나라(비잔틴 제국)로 침입해서 칼과 강탈과 불로 인구를 줄였습니다. 이 종족은 자기들의 더러운 관행으로 제단을 오염시키고 파괴했어요. 그리스도교도에게 할례를 행하고, 할례의 피를 제단에 묻히거나 세례 함지에 쏟아부었습니다. 사람들을 고문해 죽일 경우에는 그들의 배를 열어 가장 중요한 내장을 잘라내, 그것으로 그들의 몸을 말뚝에 묶거나, 아니면 묶어서 이리저리 끌고 다닌 다음에야 죽이니, 가여운 희생자들은 내장을 모조리 바닥으로 쏟아놓고 엎어지는 겁니다. 침묵보다 말하는 것이 더 큰 해악이 되는, 여자들에 대한 악행이야 어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 교황의 입에서 나온, 동양의 전쟁에 대한 이런 끔찍한 서술과 더불어 역사상 십자군 전쟁은 촉발되었다. 교황이 서술한 구체적 내용은 실은 가짜 뉴스로서 순전히 선동에 지나지 않는 말이었다. 무슬림이 지난 수백 년 동안 오리엔트 지방과 소아시아에서 이교도에게 행한 박해라고 해봐야, 가톨릭교도들이 이교도나 이단에게 자행한 일에 비하면 오히려 더 온건한 편에 속하는 것들이었다.
--- 「16 교황의 가짜 뉴스가 불러온 세계사의 전환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다」 중에서

자크 드 몰레는 화형대에서 왕과 교황을 저주하면서, 그들이 한 해도 지나기 전에 신의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과연 클레멘스 5세 교황은 같은 해 암으로 죽고, 필리프 왕은 사냥 사고로 죽었으며, 왕의 아들들도 저주를 받았다고 한다. 필리프 왕이 속했던 카페 왕조는 7년 뒤에 종말을 고한다. 이렇게 자크 드 몰레의 저주가 실현되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중세의 유명한 전설의 하나가 되었다. 성전기사단의 전설적인 보물들은 오늘날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 성전기사들은 그노시스파로 여겨지고, 또한 다수의 음모설에 연루되었는데, 그런 음모설 중에는 그들의 후예가 프랑스 혁명의 배후 세력이었다는 설도 있다. 프랑스 혁명 중에 국왕 루이 16세가 처형당하자 프리메이슨 한 명이 헝겊 한 조각에 왕의 피를 묻히고는 “자크 드 몰레, 당신의 원수를 갚았다!”고 외쳤다고 한다.
--- 「18 순례자들의 보호자, 성전기사단」 중에서

전설에 따르면 사도 요한의 형인 야고보는 …… 유대 왕 헤로데 아그리파 1세의 명에 따라 참수형을 받아 죽었다. 그렇게 죽은 시신은 2명의 천사가 노를 젓는 (그러니까 실은 사공이 없는) 배에 태워져서 팔레스티나에서 에스파냐의 갈리시아 해안까지 운반되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어마어마한 대장정이다. 지중해를 횡단하고 지브롤터해협을 지나 대서양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이베리아반도 북부에 도달하는 그야말로 엄청난 노선이지만, 그야 뭐, 천사가 노를 젓는 판이니 별문제가 없었던 모양이다. 그곳 해안 이리아 플라비아에서 배는 물에 휩쓸리며 육지에 닿았다. 야고보의 제자들은 여러 난관 끝에 시신을 찾아내서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 매장할 수 있었다. …… 이리아 플라비아의 주교는 이렇게 발견된 성유골이 진짜라고 선언했다. 아스투리아스 왕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 성 야고보(에스파냐어로 산티아고Santiago)를 기리는 교회를 지었다. ‘별 평원(캄푸스 스텔라이campus stellae, 오늘날 ‘콤포스텔라’라는 낱말의 유래)’이라는 곳이었다. 이렇게 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위한 초석이 놓였다.
--- 「25 산티아고 순례길의 전설과 역사」 중에서

중세 말기에 이루어진 작은 기술적 차이들이 합쳐져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게 하고 또 그 이후로 유럽이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해주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나침반과 대포와 범선이다. 오스만 제국의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의 튼튼한 성벽을 공격할 때 헝가리의 대포 기술자를 고용한 것을 다음 장에서 보게 된다. 술탄 메흐메트 2세(Mehmet II)가 콘스탄티노플의 점령에 그토록 공을 들인 것은 단순한 정복욕 때문만은 아니고 실용적인 목적도 컸다. 바로 흑해와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스만 제국이 지중해 지역을 장악하려 애쓰는 동안 유럽의 무역 중심지들은 차츰 대서양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중세에 번영을 누린 독일(신성로마 제국)의 아우크스부르크와 뉘른베르크 등은 무역 요충지에 자리 잡은 도시들이었다. 중세 유럽에서 지중해 무역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의 하나다. 하지만 15세기가 되면서 새로운 기술로 범선과 나침반을 개선한 유럽인들은 더는 과거의 무역로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비싼 운송료를 감당해야 하는 육로 대신 해상 수송로를 찾아낸 것이다. 거대한 범선은 거의 모든 물품을 바닷길로 운반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이제 지중해에서 지브롤터를 거쳐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이용하게 되었다.
--- 「31 무역의 발전과 유럽의 팽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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