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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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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52*225*30mm
ISBN13 9791186351345
ISBN10 11863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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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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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들로 무엇이 있을까? 그동안 건네지 못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담아 보내던, 그 마음만큼이나 예뻤던 카드. 이불 속에 숨어 기다리다 스르륵 잠이 들어 깨어보면 가진 양말 중 가장 큰 것을 꺼내었음에도 그 안을 가득 채웠던, 희한하게도 며칠전 아빠가 ‘뭐 받고 싶어?’ 하며 물었을 때 분명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게 귓속말로 속삭였던 크리스마스 선물. 이러한 추억들과 함께 우리의 세포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캐럴이란 ‘크리스마스에 불려지는 종교성을 띤 민요적 선율’을 총칭하는 것으로 소박하면서도 따라 부르기 쉬우며, 대체로 밝은 분위기인 것이 특징이다.
--- p.25 「01 일그러진 진주 바로크와 고전-크리스마스에 전해진 음악 선물」 중에서


보랏빛과 핏빛이 감도는 영상으로 우리의 시각을 무겁게 누르는 영화 〈올드 보이〉. 하지만 여기서 단연 고개를 돌리고픈 하나를 뽑으라면 오대수가 자신을 감금했던 자의 이를 하나씩 뽑는 장면일 것이다. 이때 “1년에 하나씩”이라던 오대수의 대사는 온몸의 세포를 얼어붙게 하는데, 이러한 잔인한 장면에서 사용된 음악이 행복의 기운 가득한 바로크 음악이라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기발하다.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의 〈사계〉(Quattro Stagioni) 중 ‘겨울’ 1악장, 이 곡은 이후 복수를 위해 찾아 온 감금사업자가 자신이 당한 그대로 오대수의 이를 뽑으려는 장면에서도 사용되었으니 ‘발치 테마’라고나 할까.
--- p.33 「01 일그러진 진주 바로크와 고전-추위에 떨며 휘몰아치는 매서운 바람을 향해」 중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클래식을 소개하며 〈아마데우스〉(Amadeus)를 재료로 삼는다면 명백한 반칙이다.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룬 영화이니 그 시작과 끝을 관통하며 아름다운 음악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피해갈 수도 없다. 영화라는 매체를 통하여 클래식과 가까워지고 싶은 이라면 누구든 처음으로 놓아야 할 작품이기 때문이다. 1985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총 8개 상을 수상하며 전기 영화에 있어 걸작의 반열에 오른 〈아마데우스〉, 영화는 평범한 음악가의 천재 음악가를 향한 선망과 질투, 그리고 단지 이에 그치지 않아 신이 선택한 그를 서서히 파멸시켜 나가는 과정을 비극적으로 그려낸다.
옛 영광은 사라지고 노쇠한 몸덩이만 남은 ‘살리에리’(Antonio Salieri), 30년을 넘도록 죄책감에 시달려오던 그는 ‘모차르트’에게 용서를 빌며 자살을 시도하고, 이때 ‘모차르트’(W. A. Mozart)의 〈교향곡 25번〉(Symphony No.25 in g minor)의 1악장이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 p.77 「01 일그러진 진주 바로크와 고전-너의 평범함을 사하노라」 중에서


슈베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인 ‘슈베르티아데’ (Schubertiade), 그의 창작을 도우며 후원하기 위한 그곳에는 가곡 〈송어〉를 포함, 수많은 곡을 초연해 준 포글이 있었으며 당시 그는 빈 국립오페라단의 유명한 바리톤임에도 무명에 불과했던 슈베르트의 가곡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천재 화가 ‘슈빈트’(Schwind,), 그 또한 그 모임의 일원이었으며 “매일 한 수저의 음악이 필요하다”라고 했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했던 그는 슈베르트의 초상화와 연주 장면을 작품으로 남기며 그의 음악에 지지를 표한다. 그렇게 그곳엔 시인들이 있어 슈베르트로 하여금 악상을 떠오르게 만든 멋진 시를 제공하였을 것이며 가난하여 오선지조차 살 수 없었던 그에게 오선지를 사다 주거나 그려준 많은 친구들 또한 함께였던 것이다. 홈즈에게 왓슨이 있듯 슈베르트에겐 그들이 있었다. 그들의 재능 또한 대단하였으나 더 나은 재능을 가진 이가 그것을 마음껏 펼치는데 있어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준 동료이자 친구들. 하여 이제 내용도 없이 자신의 이름만을 알리기에 바쁜 이들, 자신보다 나은 것을 보면 칭찬할 줄 모르고 음해하며 시기하기에 급급한 이들에게 슈베르트의 친구이자 천재화가 ‘슈빈트’가 했던 말을 들려주려 한다.
“나의 그림 중 가장 큰 가치를 지닌 것은 슈베르트를 위해 그린 오선지였다.”
--- pp.138-139 「02 신에게서 인간으로, 낭만주의-천재의 곁을 지키는 자들」 중에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SF 장르에 있어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다. CG가 없던 시절 구현한 우주의 풍광이 경이롭고, 100가지 해석이 가능한 철학적 내용과 열린 결말이 그러하며,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불멸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음악을 빼 놓을 수 없다.
마치 블랙홀에 빠진 듯 어둠으로 가득 채운 화면과 함께 불협화음으로 어지러운 소리를 제법 오래 견뎌야지 영화가 시작된다. 하지만 빛이 있기 이전의, 아무것도 없는, 없는 것조차 없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면 영화는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경이로운 자연과 그곳에서 다른 생명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인류의 조상들. 오직 생존과 번식만이 전부인 시절임에도 부류가 나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인 물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물체, 이 검은 육각기둥(Monolith, 모노리스)은 분명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제 그것과 접촉한 유인원들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채집으로 생활하던 그들은 사냥을 통한 육식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물 웅덩이를 차지한 이들을 찾아가 응징하고 폭력으로 그곳을 다시 빼앗는다.
--- pp.213-214 「02 신에게서 인간으로, 낭만주의-빈으로부터 전해 오는 인사」 중에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영상으로 쓰여진 시(詩)다. 언어를 펼치지 않고 함축함으로 그 의미를 오히려 더욱 확대시키는 마법 같은 문학이 시(詩)이 듯 영화는 대사를 자제하고 클로즈업과 같은 화면적 기교 또한 아끼지만 그랬기에 대사 한 줄, 장면 하나가 더욱 큰 의미를 지닌 채 다가오는 것이다. 흐름에 중요치 않은 설정들은 모두 지워냈기에 담백하고 깊으며, 소소한 듯 현실적이기에 주는 슬픔이 날리지 않고 꾹꾹 다져져 큰 여운을 남긴다.
--- pp.355-356 「03 새로운 음악을 향한 도전, 후기낭만과 민족주의-꾹꾹 눌러 다져진 슬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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