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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 얀손스 평전

마리스 얀손스 평전

: 음악에 바친 열정적인 삶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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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826g | 153*212*30mm
ISBN13 9791189346218
ISBN10 118934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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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확신이 안 생겨요.” 얀손스가 자주 하던 말이다. 음악가들은 물론이고 오케스트라 사무국 직원, 에이전트, 극장장, 감독, 그와 관련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이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것은 ‘아니요’도 아니고, ‘예’도 아니고, ‘아마’도 아니고, ‘모르겠어요’도 아니다. 이 문장에는 의혹이 깃들어 있다. 그에게 의혹은 괴롭고 성가시긴 해도 중요하고 쓸모 있는 무언의 동반자였다. 그 동반자는 얀손스가 지휘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언제나 그의 곁을 지켰으며 그는 그것을 떨쳐낸 적이 없었다. 아니, 그럴 수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얀손스는 두 손으로 깍지를 낀 채 오케스트라에 부탁한다. “신사 숙녀 여러분, 이건 정말로 아름다운 멜로
디예요. 여러분의 사운드는 이미 유명하잖아요. 그걸 충분히 활용해보세요.” 이는 그가 늘 주문처럼 내뱉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얀손스가 빈 필하모닉을 그들의 연주 전통에 묶어두려 하거나 음악적 시발주자의 역할에 가둬두려 하지는 않았다. “그는 정말 솔직한 사람이었어요. 작품만이 아니라 자신에 관해서도 아주 솔직했지요.” 클레멘스 헬스베르크의 말이다. “그는 연주에 특별한 인류애를 불어넣었어요.”
--- 「8장, 영국과 빈에서의 일탈」 중에서 

비올라 주자 폴 실버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상임지휘자들이 일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죠. 매우 체계적이고 거의 임상적인 접근 방식으로 리허설에 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정과 감성에 더 많이 치중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 두 방식은 투어 중에 이루어지는 짧은 리허설에서 더욱 잘 드러나죠. 공연장마다 조건과 상황이 다르므로 리허설은 오케스트라가 공간에 음향적으로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버에 의하면, 그 순간에도 얀손스는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음악회에서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곳을 빠르게 수리하려는 기계공”처럼 보였다. 막상 음악회가 시작되면 그는 온전히 음악가가 된다. “때로는 좀 더 의연해졌으면 싶었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모두 그에게 빠져들었죠. 우리는 그의 진심과 완벽을 지향하는 준비성, 그의 지식과 열린 자세에 홀딱 반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실버의 말대로 그에겐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그의 미소는 묘했고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가 지휘대에 서서 오케스트라를 바라보고 미소 지으면, 곧 그와 멋진 경험을 함께하게 되리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11장, 피츠버그에서 적응하기」 중에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습할 때였는데, 갑자기 그는 지휘를 중단했다. 연주가 잘못되어서가 아니었다. 그 순간 반드시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을 뿐이다. “지금 너무나 큰 행복을 느껴요. 독일 오케스트라에 이런 걸 기대하진 못했는데. 함께 러시아로 가서 우리가 차이콥스키를 어떻게 연주하는지 보여줍시다.”
--- 「21장, 해석과 열린 마음」 중에서

〈므첸스크의 레이디 맥베스〉의 원형을 살려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쇼스타코비치가 처음부터 가혹하고 무자비하고 노골적인 텍스트에 대해 자기 검열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얀손스는 공연을 앞두고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앞에서 자신이 근본적인 것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검토했다고 전했다. “전체 악보를 주의 깊게 연구했고, 모든 피아노 편곡을 비교해 봤어요. 내가 보기에 지금 텍스트는 맨 처음 버전 그대로예요.” 그는 자신이 선보일 오페라가 얼마나 도전적이고 압도적인지 깨달았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못 할 겁니다.”
오페라 지휘에 관해서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빈 필하모닉은, 얀손스와의 리허설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가 이 엄청난 악보를 얼마나 속속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던지, 우리는 정말로 그에게 깊이 탄복했어요.” 더블베이스 주자 미하엘 블라더러의 말이다. “마리스 얀손스는 지휘하면서 악보만 들여다보는 지휘자가 아니에요. 언제나 그는 가수, 오케스트라와 함께하지요. 그는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준비했어요. 심지어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원작과 오페라 대본의 차이까지 숙지하고 있었어요.”
--- 「30장, 페스티벌에서의 오페라 데뷔, 뜻밖의 슈베르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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