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이 책은 흡인력이 강하다. 일단 읽기 시작하자, 다른 일을 하거나 잠을 자기 위해 책을 덮어야 한다는 게 화가 날 정도였다! 또한, 이 책은 상당히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윈 박사는 독자들을 주후 29년 유대 땅으로 데리고 가, 그때 그곳에서 작동한 복잡한 정치 역학에 따라 그럴듯하게 짜여가는 음모의 거미줄에 빠져들게 한다. 이 역학은 복음서를 무심히 읽어 나가는 사람들은 대개 알아차리지 못한다.
윈 박사는 예수께서 잡혀서 심문당하고 유죄 판결받는 현장의 뒷방에서 어떤 일이 꾸며지고 있었는지에 관한 담대한 가설을 내러티브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가설은 복음서에서 전해지는 이 사건들에 대한 일반적 견해는 물론 다른 자료를 통해 알려진 당시 권력자들의 면면을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 윈 박사의 가장 훌륭한 업적은 아마 가야바와 빌라도 같은 인물들의 초상을 놀라우리만치 균형 있고도 공감할 만하게 그려낸다는 점일 것이다. 이 소설은 아마 인간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한 주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풍성하게 해줄 것이며, 어쩌면 그 이해에 도전을 던질 수도 있다.
- 데이비드 A. 드실바 (애슐랜드 신학교 신약과 헬라어 석좌교수)
1세기의 종교와 정치 현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애덤 윈은 예수 처형을 둘러싼 사건들을 생생히 재현한다. 그리하여 조작에 능한 권력자들, 탐욕스런 밀고자들, 멀어진 친구 관계가 등장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라는 인물 자체에서 소망이 밝아온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한 소설가가 기백 있고 당당하게 펼쳐낸다.
- 헬렌 K. 본드 (에든버러 대학교 기독교의 기원 교수, 신학부 학장)
쉽게 읽히면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으로, 예수의 처형을 둘러싼 복잡한 사건들에 어떤 사회적·정치적·역사적 현실이 작용했는지를 애덤 윈이 견실히 이해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복음서 기사는 수많은 의문을 미탐구 상태로 남겨 놓았다. 이는 누가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의문일 수도 있지만, 특히 의문인 것은 유대와 로마 지도자들이 왜 그처럼 행동했는가이다. 어떤 동기가 예수의 십자가형이라는 결과를 낳았는가? 유대의 공의회는 어떻게 그리 신속하게 예수는 죽임을 당해 마땅하다고 판정할 수 있었을까? 예수께서 체포되었을 때 그분의 제자들은 왜 한데 뭉쳐서 예수와 함께 있지 않았을까? 이 사건에서 유다의 역할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등등. 윈은 복음서 기사와 그 기사가 제기하는 역사적 쟁점을 존중하는 동시에 그 당시 막후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었는지를 유쾌하고도 정교한 이야기로 그려 낸다.
- 조엘 B. 그린 (풀러 신학교 신약해석학 교수 겸 신학대학원 부학장)
애덤 윈은 예수의 죽음의 서곡이 되는 사건들에 관한 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예수 연구에 독특하고도 전복적으로 이바지한다. 애덤은 다양한 인물 유형의 시선을 통해서 예수 당시의 역사적·사회적·정치적 세계를 조명하고, 복음에 대한 상투적 이해에 도전을 던진다. 예수와 복음 연구를 둘러싼 쟁점과 의문들에 신학도나 목회자나 교인들을 참여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 엘리자베스 E. 쉬블리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신약학 부교수)
수 세기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원수인 유대인이 그분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만이 복음서를 읽는 유일한 방식이라고 배워 왔다. 윈은 바로 그 복음서를 자료로 동시대 최고 학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받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유월절 주간에 있었을 수도 있는 일에 대해 그럴듯한 대안적 해설을 제시했으며, 신약성경을 반(反)유대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이 필연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증명한다.
- 데이비드 폭스 샌드멜 (랍비, 반명예훼손 연맹을 위한 초교파 연대 디렉터)
영화제작자인 나는 흥망이 걸린 정치적 음모에 말려든 복잡한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애덤 윈은 정밀한 연구 조사와 빈틈없는 상상을 통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신선하게 재구성한 장면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인간 역사의 궁극적 중심점인 사건을 재기 넘치게 탐구한 책이다.
- 크레이그 데트와일러 (페퍼다인 대학교 교수, Into the Dark, iGods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