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8.0
SNS에서 우연히 보게 된 신작 소개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40대 초반의 나이는 40이라는 숫자보다는 30대라는 뭉퉁한 범위가 더 익숙하고, 또 앞으로 40대를 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시점이었으므로 나로서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게 하는 제목이었다.책을 읽기 전 제목만 보고 제멋대로 책의 내용을 상상할 때는 30대에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40대가 되어보니 일이나 생활, 관계 등에서 느끼게 되는 불안 같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지레짐작했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나도 모르게 패션 매거진 에디터라는 이력에 선입견을 가졌던 것일까. 좀 더 에세이에 가까운 이야기를 늘어놓을 줄 알았는데, 정말로 작가가 30대에 겪었던, 느꼈던, 혹은 경험하고 생각했던 사회적인, 조직적인, 개인적인 불만들을 나열하고 각각의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마찬가지로 40대로 특정했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겪게 된, 혹은 느끼거나 경험하게 된 일들에 대해서도 열거하고 의견을 정리했다. 나도 오래 일을 해왔고 현재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볼 때 일 잘하는 사람 티가 팍팍 느껴지면서도 자기 하고 싶은
g****r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