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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
1955년 03월 04일
직업
노동운동가
데뷔작
소금꽃나무
작가이미지
김진숙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대한조선공사(옛 한진중공업)에서 최초의 여성 용접사로 일하다가 5년 만에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해고되었다. 그 뒤 36년을 해고자이자 노동 운동가로 살아 왔다. 2011년 1월 6일 한진중공업 정리 해고에 반대하며 309일 동안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끝에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재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 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소금꽃나무』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47년 전 122번 시내버스 안내양 시절. 6411번처럼 첫차 승객은 정해져 있었다. 비린내 나는 커다란 ‘다라이’와 저울을 들고 자갈치에 생선 팔러 가는 아지매. 다 해진 공구 가방을 발밑에 던져두고 졸던 술내 나던 아저씨. 다음 정거장에서 다 차던 깜깜한 새벽의 첫차. 자동문 버스가 도입되면서 노조가 없던 안내양들은 찍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수만명이 잘렸고 그들은 6411번의 첫차 승객이 됐을 것이다. 50원이던 시내버스 차비도 이제 100원 단위로 오르지만, 10원을 두고 다투는 단위는 최저임금인상뿐인 세상. 간절히 손 흔드는 그들을 정거장에 버려둔 채 한번도 태워주지 않은 민주주의라는 버스.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스스로가 민주주의라는 버스를 몰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 마트에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있음을 보여 준 510일. 태어나 가장 길었던 시간. 가장 많이 울었던 510일. 가장 많이 웃고 가장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했던 510일. 찬 바닥에 박스를 깔고 자고 반찬 없는 식은 밥을 먹으면서 가장 당당하게 가장 인간답게 살았던 510일. 투쟁은 끝났어도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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