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 로맨스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자로 일하고 있으며, 역서로 《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수관 기피를 위한 기도》,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부기맨을 찾아서》, 《초대받지 못한 자》, 《프리즈너》, 《엄마 아닌 여자들》, 《프랑켄슈타인》, 《애프터 유》, 《다른 우주에서 우리 만나더라도》 등이 있다.
하지만 당신이랑 캣이 내겐 목숨 같은 존재야. 엄마 집에서 며칠 지내면서 둘과 떨어져 있으니, 내가 얼마나 큰잘 못을 했는지 알겠더라. 당신 탓 안 해, 샘. 무슨 일이 있었어도, 당 신탓안 해. 내가 더 잘할게. 내 아내를 되찾고 싶어 우리 가족을 되찾고 싶어. 난··· · ·· 다시 우리 가정을 갖고 싶어. 필이 침을 꿀꺽 삼켰다. 으니...... 아직 우리 가정이 남아 있다면 말이야.'#리딩스타트#사락
함께해요. 알렉스는 얼굴을 바짝 대고 중얼 거렸고, 그 생생한 순간 니샤는 평생의 절반을 자신에게 전혀 공감 하지 못하는 남자와 보냈음을 깨달았다. 난 소유물이었구나. 니샤 는 생각했다. 난 물건이었어 상품, 부록, 그리고 성가신 존재. 니샤 는 눈을 감은 채 몰려드는 수치와 슬픔을 밀어냈다.#리딩스타트#사락
내가 존재하지도 않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겠지. 젊고 아름답고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 이 봐주는 동안에는. 하지만 요즘 나는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아. 사 랑하는 사람마저 봐주지 않으면 · . ··· 영혼이 망가지는 느낌이거든. 또 다른 내가 되어야 했어. 그 구두도 그래서 신었던 것 같아. 설명 하기 어렵구나. 내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우니까. 하지만 네가 그 것 때문에 염려했다면 미안하다."#리딩스타트#사락
누구나 삶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니까. '저 사람들 마음에 들어요. 또 모이면 좋겠네!' 재스민이 말했다. 니샤가 말했다. '진담은 아니겠죠?" 반쯤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 하지만 재스민은 니샤의 팔을 잡았 다. "니샤, 가끔은 긴장을 풀어도 되는 거 알죠?" 니샤는 삐딱하지 않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자러 갔다.#리딩스타트#사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