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수많은 단어 앞에서 막막해진다. 뜻을 외우고, 예문을 외우고, 철자를 외워도 돌아서면 금세 희미해진다. 하지만 영어 단어는 외워야 할 기호가 아니라, 저마다 태어난 장소와 지나온 시간을 품은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알게 되는 순간, 단어는 훨씬 더 오래 기억된다.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영어 단어의 뿌리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책이다. 유럽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익숙한 단어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의미를 넓혀왔는지 만나게 된다.
이 책의 매력은 영어 어휘 공부를 ‘암기’가 아니라 ‘발견’으로 바꾸어준다는 점이다. 단어 하나에는 도시의 역사, 사람들의 오해, 전쟁의 흔적, 과학적 발견, 문화의 이동이 함께 담겨 있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1,000개의 영단어가 저절로 쌓이는 듯한 즐거움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더 재미있게 기억하고 싶은 독자, 세계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영어 사전과 세계지도를 동시에 들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