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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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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유럽
01 영국 런던
02 프랑스 비르
03 프랑스 사베른
04 벨기에 스파
05 독일 네안더 계곡
06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07 덴마크 코펜하겐
08 노르웨이 오슬로
09 스웨덴 위테르뷔
10 핀란드 헬싱키
11 러시아 두브나
12 우크라이나 발라클라바
13 튀르키예 이스탄불
14 키프로스 니코시아
15 그리스 아브데라
16 불가리아 소피아
17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18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19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 헝가리 코치
21 폴란드 라쿠프
22 체코 야히모프
23 오스트리아 칼렌베르거도르프
24 이탈리아 마젠타
25 프랑스·스위스 쥐라산맥
26 모나코 몬테카를로
27 포르투갈 포르투
28 스페인 헤레스데라프론테라
29 영국령 지브롤터

2부 아프리카
30 모로코 탕헤르
31 알제리 알제
32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33 말리 팀북투
34 기니 코나크리
35 콩고공화극 브라자빌
36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
37 이집트 카이로

3부 아시아
38 예멘 모카
39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40 요르단 느보산
41 이라크 사마라
42 이란 쿠미스
43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44 아프가니스탄 카불
45 인도 데올랄리
46 스리랑카 콜롬보
47 태국 사뭇송크람
48 캄보디아 프놈펜
49 중국 상하이
50 중국 샹두
51 일본 가고시마
52 필리핀 마닐라
53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4부 오세아니아
54 호주 태즈메이니아
55 뉴질랜드 카리타네
56 마셜제도 비키니환초

5부 북아메리카
57 캐나다 클론다이크
58 미국 애드미럴티섬
59 미국 할리우드
60 멕시코 할라파
61 코스타리카 산호세
62 파나마 파나마시티

6부 남아메리카
63 페루 리마
64 포클랜드제도 스탠리
65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66 프랑스령기아나 카옌

7부 북아메리카
67 쿠바 다이키리
68 버뮤다 해밀턴
69 미국 번컴
70 미국 뉴욕
71 캐나다 토론토
72 캐나다 래브라도

8부 유럽
73 아이슬란드 게이시르
74 아일랜드 리머릭
75 아일랜드 더블린
76 영국 글래스고
77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78 영국 고담
79 영국 코번트리
80 영국 포록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저자 소개 2

폴 앤서니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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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언어 연구자이자 작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가. 언어학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예술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영어 단어가 품은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수집해왔다. 어원 가이드북 『단어 속에 숨겨진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발한 언어 상식을 담은 『뜻밖의 영어 상식』, 잊힌 단어들을 모은 365일 언어 연감 『기이한 언어들의 방』 등을 집필했다. 2020년에 출간한 『마음을 다독이는 단어들의 방』은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언어 처방전”이라는 평을 받으며 스칼라 라디오 ‘올해의 책 TOP 5’에 선정되는 등 평단과 독자의 극찬을 받았다. 지금까지
영국의 언어 연구자이자 작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가. 언어학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예술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영어 단어가 품은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수집해왔다.
어원 가이드북 『단어 속에 숨겨진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발한 언어 상식을 담은 『뜻밖의 영어 상식』, 잊힌 단어들을 모은 365일 언어 연감 『기이한 언어들의 방』 등을 집필했다. 2020년에 출간한 『마음을 다독이는 단어들의 방』은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언어 처방전”이라는 평을 받으며 스칼라 라디오 ‘올해의 책 TOP 5’에 선정되는 등 평단과 독자의 극찬을 받았다. 지금까지 언어 관련 도서를 총 9종 집필했다.
X(옛 트위터) 계정 @HaggardHawks를 비롯해 동명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단어와 어원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BBC 라디오 프로그램 《뉴캐슬》의 정기 출연자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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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JEONG A

영국의 언어 연구자이자 작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가. 언어학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예술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영어 단어가 품은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수집해왔다. 어원 가이드북 『단어 속에 숨겨진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발한 언어 상식을 담은 『뜻밖의 영어 상식』, 잊힌 단어들을 모은 365일 언어 연감 『기이한 언어들의 방』 등을 집필했다. 2020년에 출간한 『마음을 다독이는 단어들의 방』은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언어 처방전”이라는 평을 받으며 스칼라 라디오 ‘올해의 책 TOP 5’에 선정되는 등 평단과 독자의 극찬을 받았다. 지금까지
영국의 언어 연구자이자 작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가. 언어학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예술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영어 단어가 품은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수집해왔다.
어원 가이드북 『단어 속에 숨겨진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발한 언어 상식을 담은 『뜻밖의 영어 상식』, 잊힌 단어들을 모은 365일 언어 연감 『기이한 언어들의 방』 등을 집필했다. 2020년에 출간한 『마음을 다독이는 단어들의 방』은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언어 처방전”이라는 평을 받으며 스칼라 라디오 ‘올해의 책 TOP 5’에 선정되는 등 평단과 독자의 극찬을 받았다. 지금까지 언어 관련 도서를 총 9종 집필했다.
X(옛 트위터) 계정 @HaggardHawks를 비롯해 동명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단어와 어원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BBC 라디오 프로그램 《뉴캐슬》의 정기 출연자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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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0*225*30mm
ISBN13
9791139736342

책 속으로

두펠에서 1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영어 사전에 이름을 올린 또 하나의 벨기에 도시가 있다. 속설에 따르면 spa라는 단어는 라틴어 sanitas per aquam, 즉 ‘물을 통한 건강’이라는 어구의 약자에서 왔다. 하지만 이는 posh, golf, cabal의 경우처럼 나중에 그럴듯하게 꾸며낸 이니셜 어원이 아니다. spa는 벨기에의 도시 스파에서 왔다. 한때 이곳은 천연 온천수로 유럽 전 지역에서 유명했는데, 덕분에 이 이름은 다른 비슷한 휴양지를 일컫는 단어가 되었다. 스파는 아르데네스산맥 계곡에 있다. 계곡 곳곳에는 광물질일 풍부한 온천수가 끊임없이 솟아올라 부유한 관광객이 끊이질 않았다. 그 물은 수백 년 전부터 병을 낫게 해준다는 명성이 자자했다.
--- pp.45-46

보도에 따르면, 카디건 경은 (당시 영국군 장교 대부분이 그랬듯이) 전투 당일에 짧고 가볍고 꼭 끼는 모직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훗날 이 옷은 그의 이름을 따 카디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반면 라글란 경은 소매가 넓고 헐렁하고 두꺼운 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 코드도 이후 라글란 재킷으로 불리게 되었다. 캠벨 경이 이끈 붉은 코트 차림의 스코틀랜드 군대는 긴 2열 종대로 초기 러시아 기병의 돌격을 두 차례나 막아냈다. 종군 기자들은 이들을 ‘붉은 실선’이라고 불렀는데, 이후 이 표현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빈틈없이 방어해내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영국 군인들이 크림반도 산악 지대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쓰던 두꺼운 모직 모자는 전투가 벌어진 도시의 이름을 따 ‘발라클라바’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 p.86

오늘날 우리가 아는 칠면조가 본격적으로 유럽에 들어오기 시작한 때는 16세기 후반이었다. 원산지인 북아메리카에서 유럽의 식민지를 통해 꽤 많은 수의 칠면조가 유럽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이 새 역시 통통하고 특이하게 생긴 데다, 구워 먹기 좋았기 때문에 다른 새와 마찬가지로 turkey로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칠면조는 이름과 실체를 모두 갖추고 세상에 등장했지만, 정작 그 이름의 본고장인 튀르키예와는 정반대인 곳에서 온 셈이었다.
--- p.91

coach는 1840년대 옥스퍼드대학교 학생들이 주고받던 날카로운 은어에서 기원해 정규 수업 외에 개인 교습을 제공하는 과외 교사나 멘토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마치 마차가 승객을 목적지까지 실어 나르듯, 학생들을 시험 합격이라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태워다주는’ 존재라는 뜻이었다. 이 신선한 표현은 순식간에 퍼져 나가면서 1840년대 중반에는 동사로 쓰였고(원래는 ‘시험공부하다’라는 뜻이었지만 이후 ‘개인 교습을 하다’라는 뜻으로 변함), 1880년대에는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교사’, ‘지도자’를 뜻하는 보편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coach의 모든 의미는 이처럼 헝가리 변방의 작은 마을에 뿌리를 두고 있다.
--- p.121

요아힘스탈 인근에서 생산된 모든 은화는 그 가치나 크기와 상관없이 마을 이름을 따서 불리게 되었고, 곧 ‘요아힘스탈러’라는 이름으로 유럽 전역에서 통용되었다. 문제는 Joachimsthaler가 발음하기 꽤 까다롭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은 음절이 너무 많은 단어를 불편하다고 느꼈다. 은화 자체는 널리 보급되었지만, 그 긴 이름은 살아남지 못했다. 이름은 점차 간결해졌고,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사람들은 간단히 ‘탈러’라고 부르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thaler는 네덜란드의 daaleder, 유고슬라비아의 tolar, 스칸디나비아의 daler 등이 되어 유럽 전역에서 사용되었다. 영어권 국가에는 1500년대 중반에 유입되었는데, 곧 영어식 철자로 바뀌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미 1603년 초에 탈러는 dollar라는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 p.128

18세기 초 영어에 처음 등장한 tangerine은 그저 ‘탕헤르 도시의’ 혹은 ‘탕헤르와 관련된’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에 불과했다. 이후 18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아프리카의 과수원에서 건너온 작고 달콤한 변종 오렌지가 영국인들의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일반 오렌지보다 납작하고 앙증맞은 이 과일은, 수입 관문이었던 대서양 항구도시 탕헤르의 이름을 따서 ‘탠저린’으로 불리게 되었다. ‘탠저린 오렌지’라는 명칭이 문헌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1842년이다. 중세 시대 오렌지가 수입되고 나서야 비로소 ‘오렌지색’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듯, 탠저린이 보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에서 탠저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색상 이름이 되었다.
--- p.165

라틴어 명칭인 Canariae insulae는 오랫동안 어원학계의 난제였다. 서아프리카 해안에 살던 고대 베르베르 부족인 Canarü족이 이 섬에 처음 살면서 자기 부족의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는데, 꽤 설득력 있는 이론이다. 하지만 고대 로마의 학자 대 플리니우스의 생각은 달랐다. 플리니우스의 기록에 따르면, 대서양에 Canaria insula로 불리는 섬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섬에서 떼 지어 살던 ‘덩치 큰 거대한 개들’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그가 말한 섬은 오늘날의 그란 카나리아섬일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카나리아제도의 이름은 ‘개’를 뜻하는 라틴어 canis의 형용사형인 canarius에서 유래한 셈이다. 결국 ‘그란 카나리아’는 카나리아와는 어울리지 않게, 본질적으로 ‘개들의 섬’이었던 것이다.
--- p.173

마지막 질문이 하나 남아 있다. 대체 guinea pig(기니피그)는 정체가 뭘까? 이름만 보면 칠면조나 카나리아처럼 출신지가 명확해 보이지만, 기니피그는 기니가 아니라 남미에서 온 동물이다(심지어 돼지도 아니다). 이름이 왜 이렇게 붙었는지는 기니라는 지명만큼이나 수수께끼인데, 몇 가지 유력한 가설이 있다. 우선 17세기 당시 유럽과 서아프리카 무역로를 오가던 Guinea-men이라는 상선에 실려 유럽으로 건너왔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은 이 동물의 털 색깔이 서아프리카 열대 지방에 사는 덤불멧돼지와 비슷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
--- p.181

우리의 행선지는 방콕에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사뭇송크람이라는 마을이다. 1811년 5월 11일, 이곳에서 창과 엥 벙커 형제가 태어났다. 당시 태국의 국호는 여전히 시암이었고, 두 형제는 가슴 연골이 붙은 채 태어난 결합 쌍둥이였다. 그렇게 이들이 바로 원조 ‘샴쌍둥이’가 되었다.
--- pp.234-235

루이 레아르 또한 비슷한 스타일의 투피스 수영복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비키니환초의 첫 핵실험 소식이 신문 지면을 장식한 지 불과 나흘 뒤에 자신의 디자인을 세상에 공개했다. 아마 자크 엠의 ‘아톰’에서 힌트를 얻었을 레아르는, 당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던 핵실험 지역의 이름을 따서 수영복 이름을 ‘비키니’라고 지었다. 레아르의 수영복은 엠의 것보다 훨씬 더 파격적이었다. 얼마나 노출이 심했는지 전문 모델들이 착용을 거부해 파리 카지노의 누드 무용스를 섭외해 모델로 세워야 했을 정도였다. 단 76센티미터의 천 조각으로 만든 이 수영복을 홍보하며 레아르는 ‘세계 최소형 수영복보다 더 작은 수영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 pp.275-276

출판사 리뷰

아무리 외워도
금방 까먹는 영어 어휘,
문제는 암기법에 있다!

영어는 학창 시절에만 중요한 과목이 아니다. 입시가 끝난 뒤에도 취업과 승진, 각종 시험과 업무까지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끈질기게 따라다닌다. 그때마다 가장 먼저 마주치는 벽은 수많은 영어 어휘다. 뜻과 철자를 여러 번 되풀이해 외워도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어휘를 다른 지식과 연결하지 않은 채 기계적으로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휘가 태어난 장소와 그곳에서 벌어진 일을 함께 알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낯선 철자와 의미가 도시의 풍경, 역사적 사건, 인물의 일화가 담겨있는 하나의 장면으로 바뀐다. 이렇게 단어를 떠올리게 해줄 단서가 많아지면 그만큼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다.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바로 이 원리를 바탕으로, 외우고 잊기를 반복하던 영어 공부에 완전히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단어장 대신 세계지도를 펼쳐라!
전 세계 80개 지역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어원 이야기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 영어 어휘를 익히는 방식부터 다르다. 알파벳으로 빼곡한 단어장 대신 세계지도를 펼친다. 유럽의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를 거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는 여행 경로를 따라 어원을 소개한다. 5대양 6대륙 80개 지역, 직선거리로만 무려 11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체코의 광산 마을 야히모프에서 만들어진 은화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화폐 단위 ‘dollar’가 되었을까? 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결합쌍둥이 창과 엥 형제는 어떻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siamese’라는 표현을 남겼을까? 벨기에의 작은 도시 스파는 어떻게 온천을 뜻하는 ‘spa’가 되었을까? 저자는 평범했던 지명이 영어 어휘로 변해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coach’를 따라가면 안락한 마차로 유명해진 헝가리 마을 코치에 도착하고, ‘mocha’의 고향을 찾아가면 커피 무역으로 번성했던 예멘의 항구도시를 만나게 된다. ‘bikini’에는 태평양에서 벌어진 핵실험이, ‘tuxedo’에는 뉴욕 상류층의 무도회가 얽혀있다. 어휘의 고향을 하나씩 방문하다 보면, 사전적 의미 뒤에 가려져있던 역사와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1,000개의 어휘는 물론
세계의 교양 지식까지 쌓였다!

하나의 어원을 따라가는 길에는 뜻밖의 교양 지식도 기다리고 있다. ‘Neanderthal’에서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화석 발굴 현장을, ‘Jurassic’에서는 지질시대의 이름을 낳은 쥐라산맥을 만난다. ‘cravat’의 기원을 살피다 보면 유럽의 전쟁과 복식 문화가 드러나고, ‘turkey’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 보면 북아메리카에서 건너온 새가 유럽의 교역과 오해를 거쳐 엉뚱한 나라의 이름을 얻게 된 사연이 펼쳐진다. 이처럼 이 책은 어휘의 뿌리를 따라 역사, 지리, 과학, 문학, 음식, 패션, 예술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어휘 하나를 알기 위해 시작한 여행이 세계를 이해하는 교양 여행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아울러 각 지역의 풍경, 인물, 문화유산을 담은 풍성한 컬러 이미지는 낯선 장소와 시대를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카메라에 담긴 장면을 감상하고 있으면 마치 진짜 여행을 떠나온 여행객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어휘 암기에 번번이 지쳤던 사람도, 세계 곳곳에 숨은 뜻밖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빠져들 만한 특별한 여행이 여기 있다. 여권도 가방도 필요 없다. 책장을 펼치면 어휘가 태어난 장소를 찾아가는 80일간의 방구석 세계 일주가 곧바로 시작된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어느새 1,000개의 영어 어휘와 각국의 교양 지식이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여있을 것이다.

추천평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수많은 단어 앞에서 막막해진다. 뜻을 외우고, 예문을 외우고, 철자를 외워도 돌아서면 금세 희미해진다. 하지만 영어 단어는 외워야 할 기호가 아니라, 저마다 태어난 장소와 지나온 시간을 품은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알게 되는 순간, 단어는 훨씬 더 오래 기억된다.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영어 단어의 뿌리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책이다. 유럽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익숙한 단어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의미를 넓혀왔는지 만나게 된다.
이 책의 매력은 영어 어휘 공부를 ‘암기’가 아니라 ‘발견’으로 바꾸어준다는 점이다. 단어 하나에는 도시의 역사, 사람들의 오해, 전쟁의 흔적, 과학적 발견, 문화의 이동이 함께 담겨 있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1,000개의 영단어가 저절로 쌓이는 듯한 즐거움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더 재미있게 기억하고 싶은 독자, 세계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영어 사전과 세계지도를 동시에 들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강성태 영단어 어원편』 저자)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처음 받아 든 순간, 신선한 주제와 흥미로운 영어 어원 이야기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무척 궁금했다. 이미 영어 어원에 관한 책을 집필한 경험이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더욱이 저자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자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가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원 이야기는 기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그 기대는 예상보다 훨씬 풍성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되돌아왔다.
“세상은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셈이다”라고 기독교 교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했다. 여행의 의미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문장이 있을까. 만약 그 여행이 도시나 국가의 이름에 얽힌 ‘어원 여행’이라면, 그 즐거움은 한층 더 커질 것이다.
저자는 각국의 이름과 도시명에서 유래한 흥미로운 표현들을 어원학자의 날카로운 시선과 예술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맛깔스럽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Dutch courage’가 진짜 용기가 아닌 ‘술김에 부리는 만용’을 뜻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짚어주고, 칠면조를 뜻하는 ‘turkey’와 국가명 터키(튀르키예)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흥미롭게 소개한다. 저자는 마치 노련한 여행 가이드처럼 독자들을 80일간 세계 곳곳으로 안내하며 언어 속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언어는 인간이 남긴 가장 오래된 여행의 기록이다. 이 책은 독자들을 그 기록 속으로 이끌며, 영어라는 언어가 품고 있는 세계의 풍경과 역사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아울러 여행지에서 유래한 다채롭고 유용한 영어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언어와 여행,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이 특별한 여정에 많은 독자가 함께하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 김동섭 (언어학자, 수원대 프랑스어문학과 교수,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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