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은 무거운 문제를 로드무비 형식의 스릴러로 풀어간다. 쫓고 쫓기는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에 빠져든다. 하지만 돌고 돌아 이 책이 끝내 묻는 것은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아니 그런 것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지다. 김초엽의 언어를 따라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을 사서 첫 페이지를 펼치기 전, 혹시 급한 일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먼저 확인해보길 당부한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