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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파일

이장욱
Lee, Jang-wook 李章旭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8년 출생
출생지
서울특별시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이장욱
국내작가 문학가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 책은 향긋한 차에 관한 책일까요? 그렇습니다. 캐나다의 소도시 멍크턴에서 찻집을 하는 필자가 차에 관해 해박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히비스커스, 콤부차, 다르질링에서 저로서는 듣도 보도 못한 뱅드로즈와 겐마이차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차에 대한 지식을 풍부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접할 수 있습니다. 차 한 잔과 함께 듣는 빌 에반스와 쳇 베이커의 재즈는 덤이죠. 물론 차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은 찻잔 곁을 흘러가는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의 숨 막히는 교육 환경 이야기로 시작해서 캐나다의 낯선 소도시로 이민 간 한인 가족이 집을 구하고 찻집을 열기까지의 고투를 거쳐, 이야기는 어느새 먼 이방의 삶과 사랑에 대한 소묘로 흘러갑니다. 찻집을 찾는 벽안의 손님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인이 가져온 한국 찻잔, 영국 앤 공주의 애프터눈 티 파티 준비 소동 등등. 흥미진진한 사연들 속에서 독자는 타향을 고향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민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스르르 마지막 페이지에 닿을 만큼 맛깔스러운 문장을 따라가 보세요. 캐나다 시골 찻집의 이야기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 이것은 하나의 주어에서 수많은 술어가 태어나는 문장들. 또는 하나의 뿌리에서 수많은 꽃이 피어나는 문장들. 드디어 하나의 몸통에서 수많은 머리가 돋아나는 뱀의 이야기. 하지만 실은 거꾸로가 아닌가. 이것은 하나의 술어가 무수한 주어를 낳는 문장들인지도. 하나의 꽃이 무수한 뿌리를 벋는 문장들인지도. 드디어 한 마리의 뱀이 지나갔는데 외로운 발자국이 찍혀 있는 정원에서. 로라와 로라를 읽는다는 것. 향기로운 리듬의 책을. 무심한 발명의 책을.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처음 만나는 책을. 우울하면서도 따뜻한 독을 품고 있는 로라와 로라의 시집을. 드디어 로라가 아닌 로라들이 이야기 속을 질주하는 부드러운 악몽과 함께.

작품 밑줄긋기

p.48
날씨는 예측할 수 없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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