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출판단지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브랜드의 거짓말》, 《부의 설계자들》, 《어떻게 극단적인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왜 정치는 실패하는가》, 《의미의 시대》,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행동경제학》, 《항행력》,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 지금까지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양육의 많은 부문은 저녁 식사나 등굣길에 이뤄진다. 나와 내 아내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선택권을 제시함으로써 유연하고 신중한 삶의 태도, 건전한 자의식과 목적의식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데 동의한다. 우리 아이들은 삶과 일을 통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제가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버거워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신의 존재 가치가 성공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줘서도 안 된다. 약간의 경쟁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거시적인 관점과 균형감 역시 필요하다.우리는 부모로서 양육에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안다. 다만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이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다하고자 한다.· · · · ·그런데 AI의 도움으로 그런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겠는가? AI가 그 시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면? 실제로 거대 언어 모델은 학습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부모나 다른 사람들과 생산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왜 어떤 상품은 유명해지고 다른 상품은 묻혀 있는지, 왜 히트곡과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지... 저자가 제시하는 대답은 "유명할수록 더 유명해진다"는 것. 행운의 벼락이 네트워크 효과를 타고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얘기다.그렇다면 유명 연예인과 예술가, 정치가와 사업가 등이 성공한 이유 역시 이들의 내면이 특별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도움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책의 제목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혼돈의 도가니보다 더 심각한 자국의 상황 속에 어찌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인지 너무 궁금해졌다.물론, 이 책은 미국의 정치 중심으로 작성된 책이다. 하지만 '정치'라는 카테고리에서 대한민국의 상황과 겹쳐지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정치인은 헌법의 애매모호함을 이용해서 법을 제정한 목적 자체를 왜곡하고 뒤집을 수 있고, 이는 네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1. 허점 이용하기 2. 과도하거나 부당한 법의 사용 3. 선택적 집행 4. 법률 전쟁-정적을 겨냥한 새로운 법 만들기-77~88쪽 정리"책 일부의 내용을 짧게 기록했지만, 이 네 가지의 형태가 몇 년 전부터 자국에서도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지금까지 네 번의 대통령 선거를 했던 나.국민의 의무와 권리로 선거권을 행사할 때, 과연 얼마나 중립적 입장에서 행사하는가? 자신이 중도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결국 한 이면만 보고, 행하지 않는가?라고 자문해 보았다.나는 정치에 대해 모르지만 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들 상당수가 나와 같지 않을까? 심지어 학창 시절에 정치 수업에서 뭘 배웠었는지 기억조차 나지도 않는다.정치인들 중 정말로 '국가와 국민'에 관심이 있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고, 무지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1%의 진실에 99%의 거짓을 덧붙여 100%의 거짓 진실을 만들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자신들의 이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나라의 정치인은 그 나라의 국민들의 수준에 맞는 정치인이 나온다"국민들이 똑똑해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투표권으로 후보자로 나온 자들에게 객관적 평가를 내릴 때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한 진짜 정치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들은 국민을 진짜로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