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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식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5년 출생
출생지
강원도 원주
직업
국어교사
작가이미지
우대식
국내작가 문학가
1965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하여 숭실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 『단검』, 『설산 국경』, 요절 시인 열 명의 대표시를 모은 『요절 시선』 등이 있다.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요절 시인들의 고향이나 그들이 거쳐간 곳들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유족과 지인들을 인터뷰하며 이 책을 썼다. 비무장지대 가까운 파주의 통일동산에서 땅끝 완도까지 거의 만 킬로미터에 가까운 여정이었다.

“사람살이가 늘 상처투성이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시인들만큼 미늘의 바늘로 상처를 낚아채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다. 빛나는 죽음의 촉수들이 향하는 행로를 지켜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죽은 시인과 죽지 않은 시를 동시에 만나는 순간의 벅찬 ‘어처구니’가 나를 더더욱 이 작업 안으로 몰아붙였다. 열두 명의 시인들을 모두 만난 후의 감정이란, 잊고 지낸 온기와 이름 없는 악기 하나를 선물로 받는 기분이다.”
1965 강원도 원주 출생
숭실대 졸업
아주대 박사
「현대시학」으로 등단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태연의 시가 대상으로 삼는 사물이나 관념들은 대개 일상의 범속한 것들이다. 시적 포즈나 과장을 배제한 채 마주하는 사물의 진경을 통해 자신의 시적 의지를 관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자연과 삶 속에 마주하는 범속한 이치야말로 버릴 수 없는 가치라는 알레고리적 교훈은 이 시집 전체의 주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집에서 주목할 또 하나는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자연이란 자연물이라기보다는 본성 혹은 사물의 이치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태연 시인의 세계를 대하는 철학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저 ‘시인’으로 불리기를 바라는 이태연의 간절한 욕망은 논어에 나오는 사무사(思無邪)의 지경에 그 끈이 닿아 있다. 시가 삿된 욕망의 도구로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인으로 불리는, 그리하여 “어렴풋이라도 기억”(「시인」)되는 존재를 꿈꾸는 착한 사람의 시가 여기에 있다.
  • 아름답지만 끝내 만질 수 없는 세계를 향한 사랑이란 어쩌면 시인의 운명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은/안아줄 몸이 없는 사람”을 바라보며 “노을에 누운 사람은 아름답다.”(「시인의 말」)는 고백은 서이령의 시적 복무가 가시적인 세계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서이령 시인의 시적 육박은 내면화된 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루 속에서 물줄기 기다리는 콩나물/목구멍에 배어드는 푸른 핏줄/검은 보자기 뒤집어쓴 채/혓바닥으로 핥는 욕망”(「오늘의 기도」)과 같은 육탄의 묘사는 비극적 세계 속에서 생명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머리는 잘려나갔는데도/생각의 뿌리는 계속 자란다”(「오늘의 기도」)는 진술은 시인으로서 자의식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머리가 없는데도 자라나는 생각의 뿌리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그로테스크한 장면이야말로 서이령 시인이 도달한 시적 현장이 아니겠는가? “어느 방향으로 몸을 돌리든/우리는 바뀔 것이다”(「세 번째 출구에서 우리는」)는 고뇌에 찬 결의는 그의 시를 더 먼곳으로 이끌 것이다. 언젠가 우리는 더 춥고 쓸쓸한 곳에서 부르는 서이령 시인의 노래를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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