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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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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원
국내작가 번역가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어둠의 미술』 『여기, 아르테미시아』 『고딕 이야기』 『나의 절친』 『펠리시아의 여정』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아르카디아』 『지킬박사와 하이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네 번의 식사』 『나는 말랄라』 『프래니와 주이』 『불완전한 사람들』 『방황하는 아티스트에게』 『커버』 『카르트 블랑슈』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작은 것들의 신』 『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반 고흐의 귀』 『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 『이차원 인간』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꿀*니 2026.07.18.
p.265
그 많은 세월이 흘러 지금에야 라헬은 어른의 시선으로 되돌아보고 그의 행동이 다정했음을 깨달았다. 성인 남자가 세 마리 너구리를 환대해 진짜 숙녀처럼 대해주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꾸며낸 공상에 직관적으로 대응해 어른의 무신경함으로 그것이 훼손되지 않게 주의를 기 울였던 것이다. 혹은 애정으로 .이야기를 산산조각내기란 얼마나 쉬운가. 일련의 생각을 끊는 일도 도자기 조각처럼 조심스럽게 지니던 꿈의 단편을 부수는 일도.벨루타가 그랬듯 그냥 있는 그대로, 아이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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