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사라면 누구든 경제 교과서를 집어 던지고 싶은 순간을 경험한다. 많은 사회 교사들이 때로 분노하고 때로 체념하면서 꾸역꾸역 경제 수업을 하는 동안 서재민 교사는 통 크게 일을 저질렀다. 조목조목 질문하며 차근차근 논리를 쌓아 올려 정교한 ‘대안 교과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은 ‘경제는 현실을 잘 설명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수많은 명제를 다시 묻는다. 이 책은 자본주의, 금융, 노동, 환경,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민감한 주제에서 교과서와 현실 사이의 틈을 발견하고 파고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