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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스트 사회에서는 브라만과 크샤트리아 계급으로 태어나는 게 강력한 개인의 기본 조건이었다. 대부분의 전통 사회에서는 왕족과 귀족, 권력자, 부자의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 즉 혈통과 신분이 강력한 개인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다. 아무리 강력하고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 도 태어날 때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가능한 게 아니었다. 태어나면서 왕족과 양반, 평민, 노 비로 운명이 정해지는 신분제 사회는 사라졌지만, 사회적 지 위와 자산이 권력이 되는 현대 사회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 지지는 않았다. 어떤 집안과 부모 아래에서 태어나는지가 한 사람이 평생 지니게 될 기회와 자산, 역량에 큰 영향을 끼치 는 것이 현실이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금수저 흙수저' 논 란이 지속되는 배경이다. 경제적 자산만이 아니라 지능과 체 력, 건강, 외모 등도 어느 정도 타고나는 측면이 있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개인 노력만으로 스포츠 스타, 가수, 영화배우 같은 현대 사회의 강력한 개인이 되기를 꿈 꾸는 것은 한낱 몽상에 그치기 쉽다.#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