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차 번역가.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와 『논어를 읽다』를 비롯한 양자오의 중국 고전 강의 시리즈 다수를 옮겼다. 쑤퉁의 『이혼 지침서』 『나 제왕의 생애』, 왕웨이롄의 『책물고기』, 루네이의 『자비』, 마이자의 『암호해독자』, 왕후이의 『죽은 불 다시 살아나』, 탕누어의 『명예, 부, 권력에 관한 사색』 등 60여 권에 달하는 소설, 인문서를 번역했다. 저서로는 『번역의 말들』 『번역가 되는 법』 『번역가 K가 사는 법』 등이 있다.
라오서는 루쉰, 궈모뤄, 마오둔, 바진, 차오위와 함께 중국 현대문학 여섯 대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소설가이자 극작가다. 베이징 토박이인 그는 1930~40년대 베이징의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풍자적인 필체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언어의 대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단편집을 읽으면서 우리는 동시대 한국의 박태원, 채만식이 그려낸 경성의 인물들을 떠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