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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서의 시
당신은 어느 날 그 시를 찾을 것이다
유유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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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호기심 많고 만족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1장 시에 대한 물음에 답하다

어느 날 그 시를 찾을 것이다
삶의 단편에서 발견하는 시
가장 심오하고 아름다운 보고
답이 없는 문제를 마주한 사람들
시인은 타고나는 걸까?
눈 깜박할 사이에 희소한 황홀함을 맛보다
건드릴 수 없는 것을 건드리다
자기 시간으로 자기를 간다
사실과의 불화
무엇이 시이고 무엇이 시가 아닌가
가면 뒤의 목소리
시와 시인은 다르다
계속되는 지진과 영구적인 열
시는 시간을 초월할 수 있을까
오해 속 시의 재미
시는 공개적인 은폐
나보다 정확하게 말하는 시
끔찍한 아름다움이 태어났다

2장 시의 가능성

숲속에 존재하는 격정의 불
바람의 날개를 단, 보이지 않는 불의 사자
때로 시의 부정이 시이기도 하다
시인이라는 직업
계속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기
존재의 최하층은 스타일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자 영락없는 예술
시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시와 연금술
‘완벽한 언어’의 추종자
새로운 이력서
훨씬 뜨겁게 세계를 사랑하므로
이곳의 비바람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듯
여기로 오시오, 안에 들어가 찾아봅시다

3장 시가 내게 준 것들

시와 시인의 특권
어지러움 속에서 길을 찾도록
그때는 젊었다
산책을 하며 생각한 것들
신에게서 벗어나 신에게 도전하는 자유
막을 수 없는 순수한 어둠
즐겁게 계속 공을 물어 오는 강아지
명명의 즐거움 ①
명명의 즐거움 ②
시의 거대한 용량
6개의 산과 6개의 달
시간과 공간의 긴장과 압축
시 때문이었다
조용히, 천천히, 은밀하게
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
작품과 주의는 매우 골치 아픈 문제다
시에서 평범한 삶까지의 거리

옮긴이의 말 - 양자오는 왜 시인이 안 됐을까

저자 소개 2

楊照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논어를 읽다』, 『노자를 읽다』, 『장자를 읽다』, 『맹자를 읽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등이 있다.

양자오의 다른 상품

30년 차 번역가.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와 『논어를 읽다』를 비롯한 양자오의 중국 고전 강의 시리즈 다수를 옮겼다. 쑤퉁의 『이혼 지침서』 『나 제왕의 생애』, 왕웨이롄의 『책물고기』, 루네이의 『자비』, 마이자의 『암호해독자』, 왕후이의 『죽은 불 다시 살아나』, 탕누어의 『명예, 부, 권력에 관한 사색』 등 60여 권에 달하는 소설, 인문서를 번역했다. 저서로는 『번역의 말들』 『번역가 되는 법』 『번역가 K가 사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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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240g | 128*188*13mm
ISBN13
9791167700889

출판사 리뷰

내 것보다 더 내 것 같은 언어를 갖기 위하여

스스로 느낀 바를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아는 단어와 표현을 총동원해서 설명하는데도 녹록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직접 느끼고 경험했는데 왜 당사자인 내가 말로 잘 전하지 못할까, 생생하게 표현하지 못할까 싶을 때가 있지요. 양자오 선생은 바로 이때 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속 느낌과 경험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역설적이게도 잘 알지도 못하는 어떤 시인의 언어이고, 우리가 시를 읽으면 그 언어는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 신비한 방식으로 우리의 언어가 된다고 말이지요. 그러므로 시 읽기는 어느 날 문득 떠오를 ‘내 것보다 더 내 것 같은 언어’를 획득하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삶에서 시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시라고 하면 마냥 어렵게만 느끼는 독자가 많습니다. 모호하고 난해한 시어에 가로막혀 금세 포기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시를 즐겨 찾는 모습을 보며 한번은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벼르고도 있지요. 시의 세계에 아직 들어서지 못했지만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독자에게, 왜들 그렇게 시에 열광하는지 궁금한 독자에게 ‘교양’으로서 시에 접근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문학’이 멀게 느껴진다면 문화와 지식으로서 시를 읽어 보면 어떻겠냐고요.

동서고금의 텍스트를 종횡무진하며 읽어 내는 탁월한 해설자 양자오 선생이 이번에는 시 세계를 안내합니다. 시의 언어는 왜 그렇게 모호한지, 시는 왜 오해를 자처하는지, 무엇이 시고 무엇이 시가 아닌지, 시인은 타고나는지, 시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시를 둘러싼 유구한 질문에 자신의 경험과 공부를 토대로 친절히 답합니다. 시가 던지는 답 없는 질문과 낯선 언어가 주는 위안과 독특한 감동을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시적 순간’을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짚어 내지요. 선생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시에 대체 무엇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시를 사랑하며 꾸준히 즐겨 찾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시가 가진 매력을 느끼고 시 세계에 빠져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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