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바르셀로나 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1999년 친구들과 함께 출판사 ‘플라네타 탄제리나Planeta Tangerina’를 설립해 그림책을 출간해오고 있다. 2016년 『시간이 흐르면』으로 ‘포르투갈 최고의 어린이책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시간이 흐르면』을 비롯해 국내 번역된 책으로는 『머리가 자라는 동안』(2010), 『박수 준비!』(2014), 『속도와 거리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2016) 등이 있다.
“나는 혁명이 끝난 뒤, 세 달 후에 태어났어요. 그때는 이미 자유의 시대였지요. 검열도, 전쟁도, 정치범 감옥도 사라졌어요. 자유를 되찾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터라, 사람들은 들을 수 있는 음반 하나,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 참여할 수 있는 집회 하나까지 무척 소중히 여겼지요. 그 덕분에 나는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실컷 놀고, 책을 만들며 자랄 수 있었어요. 지금도 나는 책을 만들 때마다 마치 첫 책을 만드는 것처럼 자유 속에서 기쁘게 축하한답니다. 자유롭게 말하는 것, 그리고 그 자유를 서로 나누는 것, 그것이 내 삶의 시작이자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