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 시스템은 우리 몸에 설정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언제나 애를 쓴다.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면 우리 인체 시스템은 그만큼을 채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사람은 아무리 강한 의지로도 인체의 자동 시스템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애초에 왜 그렇게 높게 체중 설정이 되어버렸을까?
도덕적 분노는 인류가 작은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정의를 스스로 지켜야 했던 시절에 진화한 것인데도, 현대를 사는 우리는 여전히 도덕적으로 분노한다. 이제는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처벌하는 사법 체계가 있고, 폭력과 무임승차자의 해악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보호받는 환경에서 사는데도 계속해서 분노한다.
도덕적 분노는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른 자를 벌하겠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심리적 장치다. 이 분노는 심지어 자신이 대가를 치르거나 위험에 처하더라도 그런 자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갖게끔 한다. 즉, 다른 사람을 벌하려는 시도가 자신에게 위험한 일이더라도 그걸 실행하게 하는 '행동 장치'다.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쓰거나 대놓고 속이는 등 부당한 가해 행위를 목격하면, 우리
날아다니는 새의 털갈이는 대부분 몸의 한 부분에서 깃털이 빠지고 이어서 다른 부분에서 털이 빠지기 시작하는 식으로 진행된 다. 그래야 털이 교체되는 중에도 계속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펭귄의 털갈이는 대대적으로, 즉 몸 전체 깃털이 한꺼번에 빠지고 교체된다. 털갈이는 대략 2주가 걸린다. 털갈이가 진행 중인 펭귄은 몸의 일부가 바람에 날아가는 동안 구부정한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