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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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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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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국내작가 문학가
진지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사람 밝지만 가볍지 않은 사람.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과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속 시원한 솔루션으로 전 세계 17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100% 스무 살』, 『안녕, 스무 살』, 『180』,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등을 펴냈고,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허전한 마음이 든든히 채워진다. 웃다가 울다가, 혜화동 사람들 이야기에 푹 빠져 단숨에 책장을 끝까지 넘겼다. 다른 사람의 안부를 묻고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점점 더 소중해지는 요즘, 잠시 소홀했던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싶어졌다. 밥 한 번 먹자고.
  • 알파고가 아닌 이상 누구나 비난을 받으면 불쾌하고 칭찬을 받으면 기쁘다. 그건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때로는 바람직하기도 하다. 문제는 타인의 시선이 내 삶을 완전히 휘두를 때 발생한다. 끊임없이 타인의 생각을 살피고, 타인의 칭찬 혹은 비난으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타인의 판단이 어떤 방식으로 내 삶을 결정지어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 과정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묘한 해방감이 들지만, 이 책의 더 큰 미덕은 따로 있다. 바로 대책 없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를 독려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정당하게 판단하는 기준점을 마련해 준다는 것. 온전한 나로 우뚝 서서 두려움 없이 관계를 맺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인터뷰

  • 김수현 “베스트셀러 에세이의 비밀이요?”
    2020.06.08.
  • 일러스트레이터 김수현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2017.08.29.
  •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기
    2017.03.14.

작품 밑줄긋기

p.261
세상엔 참 미친 인간도 한심한 인간도 많다. 그 사람들은 어린시절 우리 내면에 상처를 주기도 했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우리를 잡아 끌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현재의 문제를 과거에서 진단한다. 내가 자신감이 없던 것은 그 선생님의 차별 때문이었고, 내가 자존감이 무른것은 부모의 양육방식 때문이었고, 내가 열등감에 시달리는 건 아이들의 괴롭힘때문이었다고. 거기까진 옳다. 하지만 우리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는 것은 그 과거에 머물러 뒤늦게 보상받기 위함도 아니고, 자기연민에 빠져 비운의 공주님 취급을 받기 위함도 아니라, 그 고리를 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세상에는 한심하고 서툴고 성숙하지 못한 인간들이 있고, 우리는 운이 나쁘게도 그들을 만났을 수 있다. 그렇지만 과거를 보며 되짚어 볼 진실은 그 선생님은 그저 한심한 인간이었을 뿐이고, 나의 부모도 처음부터 부모가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닌 서툰 어른이었을 뿐이고, 그 아이들은 철이 없었을 뿐이라는 것. 그리고 그 때의 나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할 만큼 너무 어렸다는 거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무력한 어린아이가 아니며 앞으로 나아갈 자격이 있다. 더 이상 과거에 붙잡혀 살고 싶지 않다면 과거의 연약했던 나에게 위로를 미성숙했던 그 모든 존재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이제 괜찮아."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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