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를 넘길수록 ‘이런 시기를 거쳐 의사가 되셨구나’라는 생각이 맴도네요. 그 시기를 고난이라 해야 할지, 시련이 더 적합한 단어일지…. 그러다 ‘이건 공포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포는 사람을 무릎 꿇리거나, 나아가게 한다고 합니다. 한 사람에게도, 두려움으로 마비가 올 때가 있으면 이를 악무는 때가 있지 않을까요? 김선민 선생님께도 숱한 밤의 두려움과 숱한 낮의 투지가 있었겠지요. 그 결과, 이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엄마로서, 조직의 수장으로서, 신념을 가진 직업인으로서, 하나의 사람으로서, 이 책은 그 기록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