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에서 생물학과 일본어문학을 복수전공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글로벌 보건정책과 노인보건에 관한 연구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각국의 의료제도와 노인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제도와 정책에 더하여 잘 설계된 보건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고령화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대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레니티 ? 나를 평온하게 만드는 10가지 방법》《안녕한 죽음》이 있다.
'늙는다는 것은 곧 잃는다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체력을 잃고, 능력을 잃고, 미모를 잃고, 여유를 잃고, 직장을 잃고, 기회를 잃고, 지위와 역할을 잃고, 집을 잃고, 즐거움을 잃고, 마지막에는 삶의 의미마저 잃게 된다. 그런 혹독한 노년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기 위 해서는 상당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으면서 혹시 모르고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러 가지 불평과 불만은 있지만, 큰 불행이 없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건 아닐까?몇 년전 의사가 엄마에게"허리통증은 어떠시냐" 물었다.그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엄마는 허리가 더 이상 아프지 않구나.'제일 큰 통증이었던 허리는 잊고 있었다니.그 때 깨달았다.재밌게 지내자. 신나게 놀자.무릎통증은 무리하지 않으면 견딜만 하다.심각하게 여길 필요없다.밖으로 나가자.아자!
현존하는 치료제는 치매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진행을 막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진행을 늦추는 반쪽짜리 치료법이다. 진행을 늦출 수라도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본래 치매는 사람마다 진행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진행이 느려졌는지 여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그저 운에 맡겨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