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있는 이름, 나에게도 나만의 이름이 있을 거야.” “‘길고양이’나 ‘저리 가!’는 내 이름이 아냐!” 하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 씩씩하게 길을 나선 길고양이. 이 고양이의 뒤통수를 살며시 긁어 주고, 비가 내리는 거리의 벤치 아래 웅크린 뒷모습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이름이 있다는 건 그 이름을 불러 줄 누군가 있다는 것. 고양이가 정말 가지고 싶었던 건 이름이었을까요,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 줄 누군가였을까요? 세상의 많은 길냥이들도 자신의 이름을 가지게 되길 바라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