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35년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다 스스로 물러났다. 머룻빛 눈동자가 빛나는 아이들과 지내며 오히려 더 많이 배웠고, 무엇이든 간절함이 덧쌓이면 길이 열린다고 믿게 되었다. 작은 배낭에 카메라를 하나 메고 바다 건너 낯선 곳에서 여행자로 살겠다며 여전히 벼르고 있다. 뜻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2007, 2009, 2015 교육과정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만들었으며,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수필》,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고전》 등을 함께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