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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심
安賢心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57년 출생
출생지
전라북도 진안
작가이미지
안현심
국내작가 문학가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불교문예』 시 부문, 2010년 『유심』 문학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어느 바위 동굴에서 모음을 익혔을까』, 시선집 『남편이 집을 나갔다』, 자전에세이 『현심이』, 문학평론집 『바이칼호수, 샤먼바위를 그리워하다』, 현장강의록 『안현심의 시창작 강의노트』 등을 펴냈다. 풀꽃문학상젊은시인상, 한성기문학상, 대전시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롯데문화센터(대전점) ‘안현심의 시창작 아카데미’를 통해 활발한 창작 및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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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화음은 조화를 뜻하고, 불화는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을 뜻한다. ‘순풍에 돛 달 듯이’와 ‘물 흐르 듯이’는 조화를 말하며, 이 세상의 삶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더 높은 음으로 괴성도 질러보고”의 “괴성”이나 “악다구니의 음높이”는 부조화를 말하며, 이 세상의 삶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김종겸 시인의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이 세상의 삶의 찬가인 노래로부터 이 세상의 삶의 비가로 전도되는 현상을 노래하는 시이며, 그 “악다구니의 음높이”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노래는 찬가가 아닌 비가이며, 이 세상의 모든 찬가는 말장난이며, 가공의 세계에 대한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아버지」)는 시인, 너덜너덜 다 헤어진 “정년이 한참 지난 신발에게 길을 물었다”(「신발에게 길을 물었다」)는 시인, 김종겸 시인의 첫 시집 『도레미파솔라시도』는 고통이고 단말마의 비명이고, 그가 건설노동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르는 “악다구니의 음높이”라고 할 수가 있다. 김종겸 시인의『도레미파솔라시도』는 어떤 노래보다 더 처절하고 더 인간적인 고뇌와 절규가 담긴 진정성의 세계이며, 그가 온몸으로 부르고 있는 절창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 나만의 소리, 나만의 색깔을 지닌 시를 쓰는 것, 이것은 모든 시인의 소망일 것이다. 지금까지 읊어진 노래가 아닌 나만의 가사, 나만의 음색을 지닌 시를 찾기 위해 자나 깨나 고투하는 것이 시인이다. 이러한 고투는 김종겸 시인도 비켜가지 않은 것이다. 김종겸 시인은 공사현장에서 몸 부려 일하는 노동자이다. 먼지 풀썩이는 현장을 누비는 만큼 그에게 시는 시간적 정신적으로 손잡고 가기 만만찮은 존재이다. 하지만 시의 촉수를 거두지 않은 채 육화된 시어로 직조한 그의 시는 가열찬 노동현장을 생생하게 대변한다. 때로는 너무 아프지만, 그 아픔은 미적 언어를 입고 생경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작詩作한 시간이 길고, 치열하게 노력한 만큼 김종겸 시인의 작품세계는 종횡무진 다채롭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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