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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재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6년 출생
출생지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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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재
국내작가 문학가
학교 담장 너머 흩날리던 단풍잎을 쳐다보며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문예부에 들어가리라 마음먹었다. 이듬해 3월 문예부 친구들과 대전 서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신동엽 시인의 시비가 있는 백마 강변으로 야유회를 갔다. 그해 여름부터 부지런히 시를 썼다. 이십 대 중반인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이후 삼십 년 넘게 글을 쓰며 밥벌이를 하고 있다. 시, 콩트, 르포,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TV 다큐멘터리, 구술 채록, 희곡, 연설문 등 여러 종류의 글을 썼다. 지금까지 첫 시집 『비데의 꿈은 분수다』를 포함해 일곱 권의 시집을 펴냈고, 세 권의 공저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책 여러 권에 참여했다. 청소년 시집은 『나는 고딩 아빠다』를 발간한 지 8년 만이다. 아직 시를 쓰는 재미가 줄어들지 않아 다행이다. 내 앞에 있는 모든 화자들이 고맙다. 가끔 어떤 화자가 ‘길을 잃었어.’라고 말을 건네면, 마음이 설렌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그는 교사일 때도 열심히 썼지만, 퇴직 이후에는 더 열심히 쓴다. 시를 쓸 때는 시인으로, 소설을 쓸 때는 소설가로, 산문집을 펴낼 때는 작가로, 순간순간 자리 이동을 할 뿐, 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퇴직 이후에는 전국에 있는 작가촌을 순회하면서,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갈 때마다 책을 한 권씩 묶는 것으로 보인다. 명절에는 집 근처 대학 도서관에서 글을 쓰기도 한다. 퇴직 이후, 쓰기 중독자의 ‘중독’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무엇이 쓰는 힘을 충전시킬까. 청소년 시집은 교단의 기억과 상상이 창작의 에너지가 되고 있다. 청소년 시집을 미리 읽으면서 경외심을 갖는다. 시인은 옛날(?) 사람이 아니고 요즘(?)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시집 전편에 흐르는 감성은 연륜과 발랄함이 섞여 있고, 아재 농담과 10대의 유머가 뭉쳐 있다. 학생들의 풋사랑도 명랑하다. (중략) 이 청소년 시집에는 주로 오래된 시절의 학생들이 등장한다. 짐짓 시대를 거슬러 가는 분위기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퇴보가 아니라 성찰이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자는 작은 외침이다. 그는 등굣길에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민들레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직도 시인의 마음은 교실에 머물러 있다. 아이들이 맑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누가 뭐래도 선생님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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