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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인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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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인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소장이며,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트랜스젠더퀴어 인식론을 모색하고 트랜스젠더퀴어 페미니즘을 언어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몸을 경유하는 폭력이 사회적 범주를 구성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으며, 역사에서 범죄적 인물로 기록된 이들을 퀴어하게 해석하는 작업을 좋아하다 보니 퀴어락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퀴어 페미니스트, 교차성을 사유하다》, 《퀴어돌로지》 등을 함께 쓰고, 《트랜스젠더의 역사》를 함께 번역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나는 트랜스젠더퀴어고 나는 정신병자다.” 언젠가 나는 어느 글에서 이런 문장을 썼다. 이 문장을 잘 설명하고 싶었고 정교하게 설명하는 책이 나오기를 오래 기다렸다. 트랜스젠더퀴어를 사회의 부적절한 존재로 추방하는 질서와 맞서 싸우며 지배 규범을 문제 삼는 동시에, 트랜스젠더퀴어를 규범에 적절한 존재로 정상화하기 위해 질병이나 정신병 같은 부정적 요소를 부인하지 않는 논의 말이다. 오래 기다렸고 드디어 나왔으니 캐머런 어쿼드-리치의 『끔찍한 우리』가 바로 그 책이다.
  • 살다 보면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내게는 구자혜의 연극을 보는 일이 그렇다.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은 죽음을 영원한 부재나 상실로 다루기보다, 애도의 퀴어한 방식을 제시한다. 등장인물들의 목소리가 섞이고, 인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애도가 갖는 정치적, 정동적, 그리고 감정적 의미가 떠오른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가 현실과 현실과 현실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함께하는 이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희곡들은 모두 현실을 중첩해서 쌓아 올리며 만든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이자, 희곡/연극이기에 가능한 것들을 최대로 확장하는 작품들이다.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이 읽고 더 많은 이야기를 쌓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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