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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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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하와이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동양철학회 회장과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횡설과 수설: 400년을 이어 온 성리 논쟁에 대한 언어분석적 해명』, 『유교 담론의 지형학』, 『유가 사상의 사회철학적 재조명』,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공저), 『중국 철학』(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주자 수양론에서 미발(未發)의 의미」, 「성리학 기호 배치 방식으로 보는 조선 유학의 분기」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저자는 이 책에서 공간적으로는 동서를 횡단하고 시간적으로는 고금을 종단하는 크로스오버의 작업을 통하여, 과감하면서도 치밀한 사유의 모험을 펼치고 있다. 동아시아 문명의 정수인 유가·불교·도가 사상이 신비의 베일을 벗어던지고 비트겐슈타인·하이데거·데리다·들뢰즈와 만나,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공감하면서 퓨전적 사유로 자신의 면모를 새롭게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문화적 경계와 시대적 차이, 그리고 학제적 장벽을 뛰어넘는 대통합의 사유를 일이관지(一以貫之)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저자의 치열한 ‘성찰’ 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윤희상의 시에는 일체유심조의 깨달음이 녹아 있다. 절간 당간 지주 끝에서 흔들리는 것은 깃발도 바람도 아닌 마음이듯이, 창밖에서 흔들리는 나뭇잎도 매한가지다. 시인은 “흔들리면서 피는 꽃도 내가 피운 것/흔들리는 나뭇잎도 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상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계수나무가 자라는 ‘달’도 그렇고, 내가 믿는 ‘신’도 그러하며, 보는 사람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보타사 여름 자목련’도 그렇다. 내가 없으면 세계가 없고, 마음 밖에는 사물이 없다. 달을 그리지 않고 어둠을 그리는 ‘홍운탁월’의 화법처럼, 그의 시선은 사물 뒤에 숨겨진 어두운 면을 향한다. 시인의 언어는 감미롭지도 화사하지도 않다. 이름 없는 도공이 빚어낸 ‘옹기 수화문’처럼, 무심하게 일상 언저리에 놓여 있다가 안 보이면 문득 서운한 게 그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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