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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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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국내작가 번역가
정치철학자, 문화연구자. 프랑스 파리-시테대학에서 「푸코-마르크스주의와 화폐: 노동-가치, 물신숭배, 권력관계 그리고 주체화」라는 논문으로 정치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금붕어의 철학』을 썼으며, 루이 알튀세르의 『무엇을 할 것인가?』 『검은 소』 『역사에 관한 글들』(공역), 에티엔 발리바르의 『마르크스의 철학』 『역사유물론 연구』 『개념의 정념들』, 루이 알튀세르와 에티엔 발리바르 등의 『 “자본”을 읽자』(공역), 제라르 뒤메닐·에마뉘엘 르노·미카엘 뢰비의 『마르크스주의 100단어』와 『마르크스를 읽자』(공역), 자크 비데의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과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지적장애의 얼굴들》은 미셸 푸코의 철학에 대한 성공적인 적용과 확장의 시도다. 푸코가 배제된 광기의 역사를 썼다면, 칼슨은 배제된 지적장애의 역사를 썼다. 이 책의 탁월한 점은 칼슨이 푸코가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사회학자이기까지 했던 것과 동일하게, 역사학적이면서 철학적·사회학적인 방향으로 작업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훌륭한 연구 끝에 지적장애인을 절대적 타자와 내부적 식민자로 만들지 않으면서 어떻게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 고민의 결과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실천하고 있듯이 규범권력에 대한 비판은 이런 규범 또는 상식을 비판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신자유주의적 상상』에서 저자 로스 아비넷은 신자유주의 전체를 일이관지하는 바를 ‘상상’이라는 관념으로 설정함으로써 신자유주의의 계보학을 수행한다. 신자유주의에 관한 지금까지의 논의가 각 분과학문 또는 방법론에 갇혀 신자유주의의 파노라마를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면, 이 저서에서 아비넷은 놀랍게도 그리고 설득력 있게도 계몽주의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포스트휴머니즘 논의에 당도하면서 상상이라는 관념을 중핵으로 신자유주의의 계보를 재구성한다. 아비넷은 정치철학에서부터 역사학을 거쳐 미학과 기술철학에 이르기까지, 경탄스러운 박학을 수단으로 신자유주의의 역사적 범위를 기존의 논의보다 훨씬 더 길게 잡으며 그 영향력의 범위 또한 훨씬 더 넓게 잡는다. 단순한 경제학적 독트린을 넘어, 단순한 자유지상주의적 정치철학을 넘어, 신자유주의는 우리의 상상 그 자체를, 결국 ‘세계 그 자체’를 재구성하려는 미학적-기술적 기획이다. 아비넷은 이 테제를 각 분야의 관련 논의들을 정교한 발걸음으로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설득력 있게 입증한다. 이 저서는 신자유주의가 종언을 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 인문사회과학계가 그리고 교양대중이 신자유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노작일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의 ‘황혼’에 이를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규정할 수 있게 해주는 ‘교과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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