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자타 공인 봄꽃 애호가. 2018년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한 사람을 더하면》 《세 개의 푸른 돌》, 연작소설 《우주의 일곱 조각》, 중편소설 《안락》, 소설집 《오프닝 건너뛰기》 《선물이 있어》 《꿈과 토템》 등이 있다. 스몰토크에 서툴지만 미듐토크나 라지토크에는 강한 편. 그 사람이 풍류를 좀 알지, 하는 평을 들으며 나이 들고 싶다
“삶의 어떤 시기는 축제처럼 환해서 이때의 기억만큼은 빛이 바래지 않을 것 같다. 응당 선명해야 할 그 시간이 어느새 아득해졌을 때, 강석희는 놀랍도록 고이 간직해 둔 생애 최초의 순간들을 건네준다. ‘네 덕분에 여기서 괴물이 되지 않았다’라고 되뇌던 때를 지나 너는 ‘내가 있는 쪽으로 조금도 기울지 않았으므로’라고 단념하는 마음 또한 놓치지 않는다. 섬세하게 구현된 설렘과 상실의 조각들은 한데 모여 이렇게 속삭이는 듯하다. 설령 축제가 막을 내린다 해도 우리가 연결되었던 시간은 훼손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