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여자가 되고 어느덧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순간만 있을 것 같았던 엄마의 삶 속에 사실은 고통과 아픔도 꽤 많다는 것을 깨달아 갑니다. 시인의 모성과 진솔한 고백이 시로 승화돼 세상의 엄마들에게 공감을 선물합니다.
아이에게 오직 사랑만을 주고 싶었던 엄마, 때로는 눈물로 지새운 인내의 시간을 이겨내고 아이가 스스로 나아가도록 한 걸음 뒤로 물러서기까지. 그 여정을 읽다 보니 코끝이 아려옵니다.
치열하고 뜨거운 육아 터널을 통과하면서 나를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다시 나를 돌보기 시작한 엄마의 성장 과정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열어준 세상은 ‘낯설지만 아름다웠고, 어렵지만 황홀했으며 나를 찬란히 빛나게 한다’는 시인의 고백에 눈물이 흐릅니다. 모든 계절마다 사랑을 나누는 시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이 시집을 손에 든 독자에게 삶의 의미와 기쁨이 충만하게 깃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