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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희
국내작가 어학/교육/학습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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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희
국내작가 어학/교육/학습 저자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 『문학체험연구』(2006), 『그림책을 읽다-그림책에서 만난 열다섯 개의 철학 에세이』(2013), 『통일시대 국어과 교과서를 위한 남북한 전래동요 연구』(2018), 『문학과 사랑의 교육학』(2018) 등이 있다. 공저서로 『학습자중심시교육론』(공저, 2006), 『언어문학영재교육의 가능성 탐구』(공저, 2010), 『초등문학교육론』(2015), 『초등국어교육의 이론과 실제』(공저, 2017), 『한학기 한권 읽기 길라잡이』(공저, 2018)외 다수가 있다. 논문은 「학습독자의 시적체험 특성에 따른 시 읽기 교육 내용 연구」(2006), 「1970년대 이후 동시의 생태학적 상상력」(2011), 「평생학습시대 초등 문학능력과 평가의 기능」(2018), 「인공지능시대 문학 독서 교육의 쟁점」(2019), 「1930년대 『신소년』수록 동시 연구」(2020) 외 다수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붉은 눈의 라엘》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진정한 힘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전일체적 상상력을 담고 있다. 이야기 속 죽음의 땅은 오늘날 인류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절망의 늪과 다르지 않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인류를 안락하게 해 줄 것 같았던 근대 문명은 탄소 연료의 지나친 사용으로 생명의 근원을 잃게 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매연과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명체가 멸종되고, 육지는 사막화되어 모래바람이 날리며, 욕망에 맞추어진 삶을 살아가던 인류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다. 라엘과 자켈과 룬의 이야기는 이 절망 속 인류가 직시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해석해 판타지로 그려 내고 있기에 강한 흡인력을 가진다.
  • 우리가 볼 수 있는 세상이 전부일까? 내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현실의 뒷면이나 바깥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마법이 필요한 순간』은 이런 심오한 질문에 대답하는 동화이다. 얼핏 보면 어려운 주제 같지만, 독자에게 이해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와 그렇지 않은 세계를 흥미롭게 탐색하며 알도록 만든다. 마치 평행 우주의 여러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듯이, 독자는 현실 세계의 안과 밖을 상상하며 삶의 순간순간이 마법 같은 힘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큰 세계임을 알아 가게 된다. 『마법이 필요한 순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해솔이가 겪는 문제가 결국 어린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의 문제이고 사회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왕따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 문화, 철학의 시각으로 현실의 문제와 그 바깥까지 성찰하게 한다. 『마법이 필요한 순간』이 갖는 미덕 가운데 또 하나는 연결이다. 마녀와 인간의 연결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근본적 힘이 된다. 서로 다른 세계의 주인공들이 신비로운 이끌림으로 서로를 부르고 대답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으로 연결되어 간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만 오래 고착되어 있던 독자도 이야기를 읽으며 알 수 없는 세계 저 너머에서 전달되는 또 다른 힘을 상상할 수 있다. 작가는 힘들고 자신 없어서 마음속의 말을 제대로 못 하는 독자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판의 이야기가 그렇고, 해솔이의 이야기가 그렇다. 독자는 두 주인공을 통해 현실의 아픔 속에서 나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위로 받는다.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에게 보내오는 마법을 『마법이 필요한 순간』에서 만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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